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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들어왔네

내 집에 들어 왔는데도, 뭔가 불편한 이 느낌은 뭐지?

 

신약성경 루가복음 15장 11절에서 32절에 등장하는 돌아온 탕자와는 또 다른 느낌?

받아주거나 자시거나 할 거 없이 그냥 훅 나갔다가 훅 들어오는 느낌?

이 블로그를 어쩔까, 참 고민되네. 나이 먹어서 짤방이나 주우러 다는 것도 남사스럽고.

그렇다고 글빨도 예전같지 않아, 훈민정음료수 다시 섭취해야 할 판이라.

 

날씨는 왜 이렇냐. 더럽게 쌀쌀하네.

몇 해 전부터 사놓은 가을옷은 꺼내보지도 못하고...

언젠가부터 여름 겨울 가을 봄으로 계절이 바뀌고 있나보다.

 

여하간...가을이라..싱숭생숭해서 그런지.

거리에는 종북좌빨간색 단풍이 고이고이 물들어 있고,

아직 우리 사무실 옆 꽃집에 전시해 놓은 무성무성한 국정화도

가을 바람 맞으며 말라 시들어가고 있네.

 

아, 고민되네. ㅆㅂ, 욕을 해도 요즘은 시원하지 않네.

아, 진짜. 우짤꼬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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