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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10/02/04

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2/04
    나만 봐야지..ㅋㅋ_수정
    공돌
  2. 2010/02/04
    이럴 줄 알았다
    공돌
  3. 2010/02/04
    요새 젊은 것들..
    공돌
  4. 2010/02/04
    김진숙 만나다
    공돌

나만 봐야지..ㅋㅋ_수정

오~리얼..리얼! 내가 얼굴이 빨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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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줄 알았다

http://blog.jinbo.net/laborman/?pid=572

길은 복잡하지 않다에 대한 독후감을 쓰는데, 사족을 달아놨던 삼성의 행태에 예상하기는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그렇구나. 매일노동뉴스 기사를 꼭 읽어보시게나. 링크걸어놨음.

 

아래는 프레시안.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00203102211&section=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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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젊은 것들..

부산에서 올라오는 길에 읽었는데...한참을 쓰다가 미쳤는지 "뒤로"를 클릭하는 바람에 왕창 날려먹었다. 다른 건 아깝지 않는데, 제기랄, 책보고 일일이 쳐 놓은 걸 날려버려 분통해 죽겠다.

 

기억도 안나고 해서 대충 요약만 하련다. 아...분통해.

 

1. 한윤형, 곰사장, 김지윤, 박가분, 김사과 등등 인터뷰이들 학벌 컴플렉스 있는 분들께는 비판의 칼날을 피해가기 어렵겠다. 인터뷰어들이 받아야 할 질책일 것이다. 한윤형부터 박가분까지 대충 똥폼과 시대의식, 분명한 정체성들이 녹아 있다. 그러나 약간은 준비된 느낌의 인터뷰, 준비된 언어들이 쏟아져 나오는 거 같았다는 등을 썼던 거 같고.

 

2. 김사과, 장석종, 박용준은 꽤 읽어볼만 하다. 김사과의 386세대에 대한 '이상한 놈들'론은 나름 그들이 우리 사회에서 어떠한 스탠스에 있는지를 추측할 수 있게하는 대목이라는 둥, 장석종은 박가분과 달리 '필드'에서 자신의 고민을 녹여내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배울게 있다고.....박용준의 '무모한 도전'은 오히려 자신을 되돌아보고 꾹꾹 밟아준 '선생'덕에 더욱더 빛나고 있다는 점 등을 써댔는거 같은데, 당최 기억이 안나요. ㅅㅂ

 

3. 개청춘을 봐야 그들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 그냥 글자만 보고 말았다.

 

4. 좋아서 하는 밴드 역시 그들의 생각에 무게감을 두기 전에, 그들이 말하는 거리공연을 간접적으로 느끼려면 책과 동봉해서 보내준 앨범을 전체적으로 일별해야 겠더라....

 

여하간 사서보기는 아깝고, 돌려보기는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자력갱생 프로젝트라고 하는데 자력이 그리 보편적 자력은 아니고-물론 이 책이 20대의 보편적 정서를 끌어낸 책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한다면-ㅡ, 일정한 개인기가 필요한 것인데다, 갱생....이들은 갱생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진행형 인생을 살고 있다는 점에서....이게 뭐야 쓰바 다 지워먹으니, 주절주절 개소만 늘어놓고....여하간, 강호에서 살아내고 있는 20대 내공수련자들의 이야기 되겠다는 뭐,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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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만나다

2월 3일, 도저히 마음이 무거워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케이티엑스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한진중공업에는 2003년 김주익 열사가 크레인에서 목숨을 던졌을 때 이후로 처음으로 가는 것이었다.

 

내 고향 부산 영도, 거기서 박창수가 죽었고, 김주익이 죽었고, 곽재규가 죽었다. 택시를 타고 한진중공업으로 가는 길. 부산대교를 건너며 멀리 보이는 푸른색 크레인이 목에 걸린 가시마냥 내내 나를 불편케 했다.

 

김진숙 동지는 수액 마저 거부하다, 한진중공업 지부가 4시간 경고파업을 한 이후로 수액을 맞고 있었다. 사실 지부가 싸울 의지가 없었다. 그게 더욱 김진숙 동지를 힘들게 한 것 같았다. 본사 입구에 텐트를 치고 누워있는 김진숙 동지는 내내 웃음을 띠고 있었고, 도리어 우리를 걱정했다.  텐트 밖으로 차들이 쌩쌩달리는데다, 바람도 세차게 불어 마음이 내내 놓이지 않더라.

 

더구나 체중이 너무 빠져버려 이야기하기도 힘든 마당에, 얼마전 우리 조합원들이 힘내라고 보낸 문자에 일일이 답문을 보내주셨다는 걸 생각하니, 미안하기 그지없었다.

 

와중에 이소선 어머니께서 전화 통화를 하게 되었고, 김진숙 동지와 연결해 드렸다. 어머니께서는 "살아서 싸워야 한다, 죽어도 눈도 꿈쩍하지 않는 놈들이기 때문에 더더욱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통화를 하니 빨리 단식을 그만 두어야 한다, 살아서 건강하게 싸워야 이길 수 있다고 하셨다.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 가볍기는 커녕 입으로 뭔가를 삼키는게 부끄러워졌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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