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10/02/12

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2/12
    명절 대방출(3)
    공돌
  2. 2010/02/12
    트위터 지진문학상
    공돌
  3. 2010/02/12
    아버지
    공돌

명절 대방출

 

 

[부탁말씀] 명절, 집구석에 박혀있으신 분들에게도 은총이 가득하시길. 명절 음식 남기지 마시고, 남길 것 같은 느낌이 꽂힐 때는 필히 '아이티'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부모, 형제, 고모, 이미 등등이 "야야, 됐다"고 하셔도 모든 탄압과 박해를 견디고서, 필히 남성들은 용자다운 면모로 주방으로 가, 설겆이를 하시기 바랍니다. 진보든 지랄이든, 손끝에서 시작되는 진보가 진짜 진봅니다. 

 

그리고 설겆이를 하고 돌아와, 과일을 깎으며 이번 명절에는 내가 '전사'한다는 신념으로 지방선거 얘기를 거내도록 합니다. 이번이 아니면 끝납니다. 이번 명절이 그래서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집구석이 개판이 될 때까지 싸우도록 합시다. 입술 옆 거품이 결정이 되고 또 화석이 될 때까지 싸웁시다. 그리하야 집안 내력에 계급투표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듭시다. 

 

비로소 우리 집안에도 혈연 보다 강한 계급적 이해로 똘똘 뭉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온 몸과 정신을 무장하고 고향으로 떠납시다. 그러나 만약 보수, 우익의 내공 강도가 최상급인 경우에는 가장 약한 이, 하나만 집중적으로 공격하여 한 표라도 건져야 한다는 절박함과 동시에 '의절', '절교', '다음 명절 방문 유보' 등 초강수를 두어, 본인의 목적한 바를 기필코 달성하고 오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여유가 있다면 대학생 정도의 조카, 동생들이 있다면 새배돈을 충분히 주어, 지방선거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당에 투표할 수 있도록 매수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그리고 잠시 휴식을 취할 때 아래 그림들을 감상하시며 평정심을 되찾고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그럼 이번 명절은 비장하게, 아자. 아자.

============================================================================================

 

"45도 가량 위로 카메라를 든 손을 치켜들고 턱을 숙인 상태로 찍으라는 것이다. 눈은 가능한 크게 치켜뜨고. 그러면 작고 갸름한 얼굴선에 큰 눈이 완성된다. 그러나 요즘 젊은 여성들은 이 매뉴얼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다."

 

출처는 요기

 

"스텐 프라이팬을 사용한다는 것은 일단 환경 호르몬 같은 현대 과학의 부작용에 민감하다는 것이겠죠."

 

출처는 요기

 

 

 

 

 

 

 

 

 

 

 

 

위, 아래 사진은 같은 장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를 누질러 보세요.

http://theplanb.tistory.com/152

 

 

 

 

 



 

 

이것 보다 댓글이 더 웃겼다. 그 분 왈, "강당이 억수로 부드럽네예"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는 섬에 갖히는 바람에 회사에 출근하지 못해 부들부들 떨고야 말았다. 태풍 덕분에...허가되지 않은 배는 100만원을 달라는 바람에 결국 2일이나 섬에 갖혀 있었다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트위터 지진문학상

> 생리형

@papertiger83 은평구, 집 전체가 한번 우르릉~했네요, 강도는...소변 본 후 드는 오한정도라고하면 맞을런지?

 

@jellyznet 저는요 부르르 떠는것처럼.. 남성분이면 아시겠지만 소변보고 난 후의 느낌? 뭔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부르르 액자가 넘어졌습니다. -인천부평구부개동

 

@likebada 조금 늦긴했지만 저는 성수동 5층 사무실 건물이 상하로 쿠쿵!!직원들 전부 잠깐 정적!!저는 건물 무너지면 뛰어가서 붙잡을 기둥 눈으로 급 스캔^^;;

 

2> 안마기형

 

@shachi80 명륜동 안마진동기 1초 느낌정도? RT @dogsul #트윗지진통신_ 지진 느끼신 분? 지역과 느낀 강도 알려주세요.

 

@soeunpapa: 서울 마포 서교동 건물이 약 1초동안 후두둑 하고 움직였습니다.~ 마치 발마사지 기계에 발을 얹어 놓은 것과 비슷한~

 

@chan0904: @dogsul 무교동 의자가 안마의자로 변신한줄 알았습니다

 

> 동물형

 

@vanillaven 종로구 청운동입니다. 동네개가 갑자기 짖더니 바로 우르릉 하면서 집이 떨렸어요. 전투기라도 지나갔나^하면서 트윗들왔는데 지진이었군요!!

 

@noedge74: #트윗지진통신_ 남가좌동입니다.큰소리와 함께 몸이 떨릴정도의 느낌이었는데 동네 강아지들이 아직도 짖고있어요.지진보다 이게 더 시끄럽네요.ㅠㅠ

 

> 층간소음형 혹은 낙하형

 

@pandaadays: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16층인데 후드드드득 정도였어요. 윗집에서 설날 때 온 아이들 3명정도가 뛰는 강도였어요.

 

@haha99s 재도전. 2003년 고속버스터미널 5층 강당에서 콘서트할때 사람들이 뛰어서 바닥이 울렁거렷던 기억이 살아났음.


@clfshine 용산이구요 바닥이 출렁이는 정도 흔들렸습니다 무거운 물건이 건물 바닥에 떨어질 때 느끼는 그런..

 

@sroger88 헉.. 지진이었나요? 윗층에서 누가 막 뛰는 듯한 진동인 줄 알았는데..;; 여의도에서..~_~

 

> 주변소음형 혹은 주변진동형

 

@happylhj 동교동... 1층 정도에서는 크게 컨테이너 떨어지는 소리의 쿵! 소리 들렸는데, 3층에 있던 사람은 유리창이 흔들렸다고~

 

@xcatia #트윗지진통신_ 부천 중동IC 바로 앞입니다. 잠깐 진동이 있었구나 하는 정도입니다. 느끼기에 옆에서 공사를 할때 발생할 만큼으로 그리 큰 진동은 아니었습니다.


@foxgogi 삼성동에서 지하철 지나가는 듯한 지진 느꼈어요-

 

> 자동차형

 

@amisdame 서울 마포구 동교동(홍대 역 일원) 자동차 타고 가다가 과속방지턱 넘을 때처럼 건물이 울렁했습니다(지하차고 있는 건물 2층)

 

@tinpest: 안양 인덕원역 인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지진 중 제일 심했습니다. 과속방지 차원에서 일부러 노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둔 곳을 자전거를 타고 빠른 속력으로 지나갈 때 덜컹거리는 느낌과 흡사.


> 충돌실험형

 

@yeonki: #트윗지진통신 인천시 검암동 2층건물 2층에 있었는데 건물에 차가 크게는아니지만 들이받는 정도의 충격이었습니당

 

suritgol #트윗지진통신_ 지진이었군요. 난 어떤 미친 자동차가 건물을 들이 박았나? 생각했었는데... 2.5톤 트럭이 짐을 싣고 후진으로 건물을 슬쩍 박아버릴 때의 느낌정도

 

> 사무형 혹은 사무실형

 

@rharha2 여기는 여의도입니다. 건물이 흔들, 의자도 흔들, 사람들은 '어??' 였습니다. 지진아냐? 어디 폭발했나? 라는 반응이... 사무실에는 기자들이 즐비해서 바로 기사를 써서 올렸지요.

 

@du_bu_: 구로 디지털단지 3층 사무실 입니다. 무궁화호 옆에서 지나가는 느낌과 나즈막한 천둥소리와 책상위 사무용품떨림이 있었습니다

 

@hanarmor: 우리회사도 건물 흔들렸다는데요? 여기 신사동인데 사람들 전화통화 하다가 흔들리는거 느낄 정도예요. 나는 근데 왜 못느꼈지?

 

> 사유재산형

@joosh0110: 수원인데 화장대가 흔들릴정도 ... 흔들리는 화장품들을 보면서 얼어있었어요

 

> 흔들의자형

 

@sweetpotato24 #트윗지진통신 전 북한산쪽사는데요 가만 앉아있다보니 바닥에서 누가 의자흔드는것처럼 두두둥했음요

 

@storyphoto: 강서구 방화1동 개화산역 앞 회사입니다. 물건이 좌우로 흔들리지는 않았고, 앉아있던 의자가 위아래로 흔들흔들 했습니다. #트윗지진통신_

 

> 불감증형

 

@dusthwk 인천 주안쪽에서 느끼셨다는 분이 있네요..부평 GM대우자동차 서문앞에서 천막농성중인데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ㅎㄷㄷ

 

> 젯밥 혹은 떡밥형

 

@bluepillow #트윗지진통신_ 인천 부평에도 심하게 감지됐습니다. 이미 사무실 분들은 '산재'를 거론 하고 있다는 :)

 

@Daygle_ ㅎㅎ지진희씨 검색어 6위에 올라있군요. RT @jellyznet: #트윗지진통신_ 아무래도 이번 지진의 최대 수혜자는 지진희씨인 것 같습니다

 

> 무심형

 

@100ho 일본이였으면 겁나서 쫄았을텐데, 일단 우리나라에서 흔들리니까, 뭐야 누가 차를 박았나? 탱크지나가나?이렇게 먼저 생각하게 되네요ㅋㄷ

 

@euneesh: 여기는 대치4동 포스코 옆 건물인데요 전몰랐는데 옆에 동료가 쿵거렸다네요 전 열심히 일하느라 몰랐어요 ㅡㅡㅋ

 

출처: http://poisontongue.sisain.co.kr/1395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아버지

느즈막에 싸이월드 시작하신지도 꽤 된 거 같다.  

거의 안찾다가 오늘 들어가 보니,사진도 많이 올라와 있더라야.

여튼 아버지께서 2008년 2월 5일에 싸이월드에 올려두신 글을 갈무리해 왔다.

설이라 관련되는 글을 하나 긁어 오긴 했는데, 또 다른 글이 나의 생각을 잠시 멈추게 한다.

 

"나이가 든다는것은 늙어간다는 것이며 모든 기능의 저하를 수반하는 것이기에

이런 현실들에 대해 최대한 반항하고 대적하며 사는길이 최선의 길인것 같다."

-------------------------------------------------------------------------------

 

2008.02.05 00:36

 

 

1년중 한달이 훌쩍 가버렸다.벌써 1년중의 10분의 1이 지나간 셈이다. 10%라면 꽤 많은 비율인데, 그렇게 보면 1년도 참 짧게만 느껴진다.이틀후면 설날이다.

 

설날은 즐거운 사람에겐 한없이 좋은 날이지만 슬픔을 안고 사는 사람에겐 더욱 슬픈 날이다. 한쪽에서는 가족들이 멀리서 부터 선물을 안고 그리운 고향집을 향하여 달려와 1년에 몇 번 없는 가족과 친지들의 모임이 되어 그동안 못다한 얘기 보따리를 풀고 화기애애 웃음꽃을 피울 것이다.

 

하지만 다른 한쪽은 그가 안고 있는 안타깝고 슬픈 사연에 직면한 사람들이 그들과 기쁨을 함께 하지 못하는 애석함이 더해져서 더욱 슬퍼지는 날일 것이다. 슬픈자의 힘겨운 짐을 덜어주는 작은 이웃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를 실천에 옮긴다는 것이 참으로 힘든일이다. 그러나 90%의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이 10%실천하는 사람들을 조소하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되겠다. 이세상에 내가 가장 선이고, 내가 최고의 기준이며, 내가 최고의 으뜸인 것 처럼 생각하며 남의 선한 모습에다 오물을 뿌리는 자가 횡행하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되겠다. 하지만 그들이 지배하는 사회로 변모하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 언제쯤에나 우리에게 선이 지배하는 사회가 올런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