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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11/20
    11월24일 함께해요! 입!시!폐!지!
    초보좌파
  2. 2007/11/15
    기각되었다...(9)
    초보좌파
  3. 2007/11/15
    그래!! 가는 거야!!!
    초보좌파
  4. 2007/11/09
    내 욕심.....(7)
    초보좌파
  5. 2007/11/07
    입시폐지-회원이 되어 주세요!!!(1)
    초보좌파
  6. 2007/11/03
    빌어먹을 쉐이들...(1)
    초보좌파

11월24일 함께해요! 입!시!폐!지!

모이자!!! 아자!! 아자!!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이 치러졌습니다.

한번 보는 시험으로 한 인간의 운명이 결정되는 사회,

여전히 견고하기만 한 대학서열화와 학벌 구조.


성적을 비관해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한 삼수생이 있고,

수능 시험을 거부하고 교육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 고3학생이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입시지옥, 사교육, 학벌구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대안인 대학평준화.

11월 24일 오후 5시 광화문에서

교사, 학생, 학부모, 시민이 모여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운동”의 힘찬 도약을 시작합니다.


교사, 학생, 학부모, 노동자 대표 발언,

해웃음, 고등학교 댄스 동아리, 이랜드 노조 율동패, 민중가수, 래퍼, 라커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꼭 오십시오.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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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각되었다...

어제 11월 14일...수원지방법원 211호 법정...오전 10시..."기각되었습니다" !!!

 

난 작년 8월 9일부터 11월 9일까지 정직 기간이었다.

 

1) "국기에 대한 경례를 안한다"라고 학생들에게 말했다,

2) "폭력적 군대에 안 가는 게 좋다"라고 학생들에게 말했다,

3) "이순신을 영웅화하는 것은 폭력의 내면화, 군사주의의 내면화와 관련이 있다"라고 학생들에게 말했다....는 이유로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정직3월의 징계를 받은 것이다...그래서...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정직취소소송...원고는 나, 피고는 경기도 교육감....

요지는 교사에게도 "양심과 사상의 자유"가 있으며, 수업 시간의 교육 내용에 대해 국가가 부당하게 간섭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그리고, 국기에 대한 경례가 가지고 있는 전체주의(국가주의)의 문제, 폭력을 강요하는 군대에 대한 문제의식, 역사 속 인물을 영웅화시키는 의도 등에 대해 문제제기했다...

본래 10월 4일 판결 예정이었는데, 법원이 별 다른 이유없이 선고를 한 달 연기해서 어제 판결이 있었던 것이다...

 

근데...기각되었다....원고 기각....즉, 정직징계가 당연하다는 취지....판결문을 아직 받아 보지 못해서, 도대체 어떤 논리와 근거로 기각 판결을 했는지 아직 알 수 없다...판결문을 받는데 2-3주 정도 걸린단다....

 

교실에서 교사는 입다물고 시키는 데로만 가르치라는....법원의 근엄떠는 요구와 다를 바 없다...

이 사회 지배계급의 논리가 법원의 입을 통해 나에게 다시금 강요하는 것이다...

"생각하지 말고 시키는 데로나 가르쳐라. 안 그러면, 다친다"

 

수원법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혼자서 되뇌었다...

"*발~~~웃기고 있네...내 입을 막을 수는 없을게다...."

 

1심 판결이니 이후 어떻게 할 지...도움을 주시는 변호사와 이야기 해봐야겠다...포기하고 싶지 않은 싸움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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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가는 거야!!!

아자! 아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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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욕심.....

 

그 날은 민주노총 지구협에서 회의가 있는 날이었다.


2주일에 한 번씩 회의가 있다. 그 때가 되면 장우에게 "오늘은 지구협에서 이모, 삼촌들이랑 회의가 있어. 장우도 같이 가자."고 하면, 장우도 으레히 자신의 장난감을 가지고 따라나서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 되어 있었다. 처음엔 회의에 따라와서 저 혼자 이런저런 장난을 하며 노는 것이 무척 안쓰러웠는데, 지구협 동지들이 장우를 이뻐해 주고, 장우도 그네들을 잘 따르며, 혼자 컴퓨터도 하면서 잘 놀기에 점점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 입장에서 내 맘에 편한 방식으로 그걸 이해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스스로 위안하는...


그 날, 장우의 반응은 의외였다.

"가기 싫다"는 것이었다. 이유는 거기 가면 심심하고, 아빠랑 놀지 못하니까...

예상치 못했던 반응이라 난 당황했다. 회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렇게 저렇게 장우를 설득했다.

"미안해, 장우야. 하지만 이 일을 아빠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서 안 갈 수가 없구나. 이번에는 장우가 아빠를 도와주렴. 다음 회의부터는 장우와 먼저 이야기하고 결정하도록 노력할게..."

결국, 장우에게 샌드위치와 우유, 그리고 500원짜리 종이딱지를 보장하고 회의에 갈 수 있었다.


회의가 끝나고 사람들이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장우도 저녁을 샌드위치로 대충 때운 터라 장우에게도 밥 먹고 집에 가자고 했다.

처음에는 장우가 싫다고 했다. 아까 회의에 오기 싫다고 말한 것도 있는 터라, 그러자고 했지만, 지구협 동지들이 장우에게 밥 먹고 가라고 하니깐 장우 맘도 변했나보다. 밥 먹고 가겠단다...

 

밥 먹고 난 후, 집으로 돌아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장우 신발을 챙겨주려고 미리 신발장 있는 곳으로 나오려는데, 뒤따라 나오던 장우가 갑자기 토를 했다. 그 전부터 감기로 기침을 하고 있었긴 했다..더군다나, 앉아서 먹는 실내였던 터라 다른 사람들이 밥 먹고 있는 바로 옆에다가 왈칵 토를 한 것이다.

멍하니 서 있는 장우에게 관심이 가기도 전에, 식사 중에 한바탕 토한 것을 벼락맞은 그 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장우는 쳐다보지도 않고 휴지로 바닥의 토사물을 치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때 장우가 또다시 토를 한 것이다. 그 자리에다가....난 너무 당황스럽고 식사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장우에게 핀잔을 주고 다시 토사물을 치우기 시작했다....장우는 얼어버린 사시나무마냥 그 자리에서 우두커니 넋을 잃고 있었고...

지나가던 지구협 동지들이 장우를 챙겨주고 있었다.


순간....

내 눈에 눈물이 핑 돌았다...


장우가 얼마나 놀래고 당황했을까...어린 나이라지만 얼마나 당혹스럽고 부끄러웠을까...토사물도 토사물이고 그 사람들도 그 사람들이지만....혼이 나간 듯이 서 있는 장우를 먼저 안아주고 닦아주고 쓰다듬어 주었어야 하지 않았나....오기 싫다는 아이를 억지로 데리고 와서...빈 책상에서 혼자 여러 시간을 컴퓨터만 하다가...

회의 시간에 아빠 무릎에 와서 앉는 것도 눈치보던 아이....


인간을 위해 운동을 한답시고...아이를 내 운동의 볼모로 삼고 있는 건 아닌지...

아이는 나를 설득하지 못하지만, 아이는 내게서 마지못해 설득당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그 편안함에 난 장우를 쉽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더군다나, 멀겋게 두 눈만 뜨고서 얼어붙어 있는 아이를 보듬지 못하고,  주변의 눈치에 내 민망함만을 생각하지는 않았는가....장우는 나에게 무엇인가?

 

내 욕심, 내 이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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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폐지-회원이 되어 주세요!!!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국민운동본부』

회원으로 참여해 주십시오!

 

난 1등 같은 것은 싫은데…

     난 꿈이 따로 있는데, 난 친구가 필요한데…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

 


  87년 민주항쟁 20년, 여전히 행복은 성적순입니다.

  견고한 학벌구조와 대학서열화가 존재하는 한 우리 사회의 희망은 없습니다.

  이제 무수한 담론을 넘어 실천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입시 폐지 대학평준화!! 이제 그 첫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그 소중한 실천을 함께 하고자합니다.


  1. 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십시오.

  2. 각 단체와 지역에서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운동을 조직해 주십시오.

  3. 소정의 기금을 납부해 주십시오.


입금계좌 국민은행 077201-04-007897 (예금주 : 조희주)

홈페이지 http://edu4all.kr /  이메일 edu4all@jinbo.net

(120-840)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227-1 우리타워 5층 (T.365-1124  F.753-4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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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폐지 대학평준화 국민운동본부』 회원으로 가입합니다.


성 명

 

소  속  단  체

 

주 소

 

전화번호

 

이메일

 

준비기금 약정

약정금액 (          원)

* 회비는 한 번만 납부하면 됩니다.

 ●청소년 : 자율납부

 ●소득이 없는 성인 :  3,000원 이상

 ●소득이 있는 성인 : 10,000원 이상

납부방법

   □ 현금납부                □ 계좌이체

 

 

   한국 사회는 학벌사회입니다. 이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능력도 인간성도 아닌 학벌입니다. 19세에 결정된 학벌이 한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사회, 더 좋은 학벌을 획득하기 위해 연간 20여 조원의 사교육비를 투자하는 사회, 입시지옥에 시달려 한 해에도 수십 명의 청춘들이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사회, 우리 사회는 문명사회가 아니라 야만사회입니다.

  학벌주의와 입시지옥, 이 야만적인 구조를 유지하는 것은 대학서열화입니다. 서울대를 정점으로 전국의 모든 대학이 한 줄로 서 있는 체제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습니다. 대학서열화가 해소되지 않는 이상 그 어떤 정책도 입시 지옥과 사교육비 부담과 학벌주의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대학평준화! 이는 현실성 없는 이상도, 실현 불가능한 꿈도 아닙니다. 이미 상당수의 나라에서 현실화되어 있는 정책입니다. 대학평준화만이 우리 아이들의 고통을 없앨 수 있고,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학벌주의를 타파할 수 있습니다. 대학평준화만이 아이들을 입시 지옥에서 해방시켜 그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대학평준화만이 노동자 민중의 고혈을 짜내는 사교육비 부담을 없앨 수 있습니다. 대학평준화만이 학벌이 아닌 인격 자체로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 사회는 ‘승자독식’의 야만적인 구조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연대 정신, 공동체 정신으로 충만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제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국민운동본부>의 깃발을 올립니다. <국민운동본부>는 이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는 모든 분들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입시 없는 세상을 원하는 청소년, 참교육의 뜻을 품은 교사, 자녀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학부모, 학벌 없는 사회를 원하는 시민, 우리 사회의 진보를 열망하는 시민사회단체 모두 참여해 주십시오.

  <국민운동본부>는 개인 가입을 원칙으로 합니다. 각 단체에서는 회원들께 이 운동의 취지를 널리 홍보해 주십시오. 회원으로 가입하실 분들은 단 한 차례만 소정의 기금을 납부해 주시면 됩니다. 각 단체나 지역의 행사에서 이 운동의 의미를 공유하는 토론회를 조직해 주십시오. 단체의 홈페이지, 개인의 블로그에 이 운동의 의미를 알리는 자료를 올려주십시오. <국민운동본부>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해 주십시오.

여럿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입시 없는 세상, 학벌 없는 사회를 만드는 아름다운 운동에 동참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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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쉐이들...

"2008 학년도 대입 수학능력 시험을 앞두고 광주시교육청이 수능 부정 방지를 위해 30일 오전 광주 동구 한 입시학원에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금속탐지기를 이용한 검색을 시연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수능에서는 최근 첨단 전자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 가능성이 있다는 제보에 따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광주/뉴시스 "(한겨레신문 2007.10.31자)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한다.

도둑질 한 놈이 오히려 성질을 내고 있다...생계형 도둑이라면 또 모를까ㅋㅋㅋ

 

학생들을 한 줄로 쭈욱 세워서 소위 "시험 잘 본 " 인간부터 뽑아가는, 빌어먹을 현대판 신분세습제도인 대입수학능력시험....그래서 어쨌든 좀 살아남아 보겠다고 발버둥치는 아이들의 모습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어쨌든 그러라고 만들어 놓은 판이지 않는가....

학생들의 살아남겠다는 가상한(?) 노력을 '부정'이라고 올가미를 목에 걸면서, 마치 박지원의 "호질"에 나오는 양반마냥 도덕적으로 무장한 척 두 얼굴을 하고서는....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아이들 모두를 예비범죄자로 규정하고 금속탐지기를 이용해서 검색을 한단다...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이런 빌어먹을 쉐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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