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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동자.. 무엇을 할 것인가 ?

건설노동자.. 무엇을 할 것인가 ?

 

건설현장을 바꿔내기 위한 우리의 투쟁의 역사를 기억하십니까?

“건설노동자도 인간이다”를 외치며 현장식당, 탈의실 등 차마 낮 부끄러워 꺼내기도 싫은 악취가 진동하는 화장실을 개선하라고 투쟁을 하였습니다.

이 놈이 잘라먹고 저 놈이 튕겨먹는 만성적인 체불임금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불법하도급을 막아내고 불법의 온상이었던 시공참여자제도를 법조문에서 파내는 투쟁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노동이 좀 더 가치가 있고 건설노동자 스스로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땀흘려 노동하고 투쟁을 해왔습니다.
우리가 단결하고 투쟁하였기에 가능했던 일들입니다.


그런데 지금 어떻습니까?
자본과 정권은 자신들 입맛에 맞게 건설현장을 또 다시 무법천지 현장으로 되돌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자본과 정권은 과거로 돌리기 위한 시도로 건설노조에 합법성 시비를 걸며 활동을 위축시키고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을 통해 노무도급을 합법화하여 다단계하도급을 부활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자본과 정권은 노동조합을 어떻게하면 무력화시킬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노동자끼리 경쟁시키고, 서열화 시키면서 노동자의 단결을 막는 길입니다.


우리 스스로 인간답게 노동자답게 살기 위해 선택한 건설노조입니다.
자본과 정권의 회유와 협박에 굴복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건설현장의 희망을 노동조합에서 찾았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습니다.
더 많은 건설노동자를 조직하고 확대하는 투쟁으로 노동조합을 지켜내고 우리의 희망을,
건설노동자의 희망을 건설현장에 뿌리 내려야 할 것입니다.
투쟁해본 몸속 경험을 통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할 것인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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