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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2/06
    어제부터...(4)
    달*2
  2. 2005/01/24
    저작권법과 블로그들의 동향..
    달*2
  3. 2004/12/31
    4년전 겨울
    달*2
  4. 2004/11/11
    김진표의 시간을 찾아서..(1)
    달*2
  5. 2004/11/11
    오늘 같이 우울한 날엔 뭘해야 하지..
    달*2
  6. 2004/08/19
    오늘 만들다~
    달*2

저작권법과 블로그들의 동향..

 

뜻삶님의 블로그에 이번 저작권법 개정과 음악에 관한 이야기가 포스팅도어 있다.

 

음악시장과 음악

http://www.mediamob.co.kr/keynes/post/tb.asp?PKId=32271

http://www.mediamob.co.kr/keynes/post/tb.asp?PKId=32421

 

 

도아님의 블로그입니다.

음반시장의 불황, 니들이 책임져라

http://offree.net/index.php?pl=208

 

 

 

음반사업까페

http://cafe.daum.net/musibusi

기술발전과 음반시장의 변동에 관한 좋은 글이 올라와 있다.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는 공개 음악을 자유롭게 올리고 다운 받을 수 있는 사이트

http://www.freebg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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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겨울

2000년 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다.

회사에서 일하다가 첫눈이 날리는 것을 보았다.

우리 사무실은 7층에 있었고 사방은 전면 유리였기 때문에 마치 눈보라 한가운데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잠시후 사무실 전화벨이 여기저기서 울리기 시작했다.

첫눈이 오는 것을 함께 즐기려는 연인들로부터의 전화벨소리...

 

유난히 조용히 놓여져 있는 내 책상위의 전화기를 한참 바라보았던 기억이 난다.

 

소폭히 쌓였다가 추위로 얼어붙은 눈바닥에서 몇년째 신어 달고 단 구두때문에 몇번 넘어졌던 기억도 난다.

 

그 겨울에 얼음판에서 몇번 딩군 탓에 너무 아파인지 그후 2년쯤은 웃음을 잃어버린 줄 알았다.

 

그 후로 2년쯤 더 재미없는 일들이 계속되었었는데,

 

올 겨울에는 모처럼 환히 웃어본다. 눈이 적게 내려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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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의 시간을 찾아서..

늦게 집에 들어가게 되면 씻고 자기 바쁜데, 요즘 가끔 소리바다를 헤매게 된다.

 

며칠 일만 하다보면 심한 갈증(?)을 느끼는데, 그럴 땐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하다못해 TV드라마라도 봐줘야 한다.  영화는 시간내서 가야 하니 귀찮아서 잘 안 보게 되고 음악을 듣는 것이 가장 간편한 해결책이다.

 

얼마전 김진표의 시간을 찾아서란 노래를 듣게 됐다. 본래 이적의 노래를 찾다가 우연찮게 듣게 되었는데, 그 가사가 참 재미있다.

 

" 시간은 도대체 어디에 살고 있을까.

 

  넌 매일아침 달리기만 하잖아.

 

  혹시 나 몰래 햇볕드는 창가에 쉬고 있지 않을까~"

 

지금도 시간은 달리고 있다.

내가 쉴 때도 일을 생각하며 자주 불안해 지는 이유는 아마 시간이 달리고 있었기 때문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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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이 우울한 날엔 뭘해야 하지..

며칠전 땜질한 아래쪽 어금니가 욱신 거린다.

한번 땜질 했다가 계속 통증이 있어서 벗겨내고 며칠 간 신경안정제를 넣어두었었다.

 

의사선생님왈, "신경안정제를 넣어 둔 상태에서도 통증이 있으면 신경치료를 하고 이를 씌워야 한다".  위생사언니가 덧붙인 말, "신경치료는 7회 정도 2-3일 간격으로 해야 하고 신경치료 한 후에는 이를 절반정도 깍아내고, 가운데 기둥을 박은 후 이를 폭 씌운다"

 

적어도 9번 이상 병원을 들락거릴 생각과, 생니를 반쯤 깍아내야 내고 더구나 기둥까지 박으면 얼마나 아플까 하는 생각에 난 질려버렸다.  그 전에도 이미 거의 석달동안 일주일에 두세번씩 치과를 들락거렸기 때문에 더 이상은 다니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좀 아팠는데도, 거의 안 아팠던 척하고 신경안정제 넣은지 2주만에 다시 땜질하고 끝냈다.

 

그랬더니 오늘 유난히 그 어금니가 욱신 거린다.  마치 우울한 하루의 대미를 장식할 양으로... 후후..

 

한동안 가물다 어제 비가 내리더니, 오랜만에 비가 내려서 그런지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이었다. 오늘도 여전히 흐린 날씨여서 그런지 그 우울한 기분이 오늘까지 연장.

 

즐거운 일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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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들다~

하하.. 나도 문명인이 된 기분이다. 오늘 드뎌 블로그를 만들었다.

 

한동안 세상사에 무심하게 살다보니, 그 기간이 3년 정도의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인데도, 남들이 가지고 누리는 몇가지 것들에 대해 낯설음을 심하게 느낄 때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칼라에 오케스트라같은 화음을 내는 카메라달린 핸드폰.

내가 쓰는 핸드폰은 플립형 모노크롬에 삐리리하는 기계음이 약간 신경질적으로 울리는 6년쯤 된 모델이다. 친구들은 내 핸드폰을 무척 신기하게 쳐다본다.  그 녀석들 중에 몇몇은 분명 내가 이 날씬한 화이트 플립형 폰을 샀을 때 한주먹으로 쥐기 힘든 까만 무기(Weapon)대용 핸드폰을 갖고 있었을텐데....

사진을 찍어대는 친구들을 보면 어린애처럼 카메라폰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로 하지만

지금쓰는 것을 버리는데 이상한 죄책감이 든다.  환경을 생각하는 천사가 가끔 한쪽 머리위에서 깜빡깜빡..  또 큰 불편함도 없다. 고장날 때까지 그냥 쓸 생각이다. 친구들은 바꾸라고들 하지만...

 

메신저는 3년전쯤부터 무척 대중적이 된 걸로 기억한다. 난 최신 기술이나 뭐 이런데 관심이 없고, 일하다보면 메신저 갖고 놀 짬도 없다는 생각에 써 본 일이 없었는데, 내가 한 3년쯤 잠적했던 사이 사람들에게 메신저는 일상이 되어 버렸다. 오히려 한물 간 느낌까지.. 술자리에 나갔을 때 근무시간에 서로 다른 직장에 다니는 친구들끼리 메신저로 주고 받은 이야기를 꺼냈을 때 무척 놀랍고 한편으로는 소외감마저 들었다. 그래도 난 메신저를 안쓴다. 왜냐면 알기가 귀찮아서..또 큰 불편도 없고.

 

또하나 낯선 것은 블로그였다. 블로그가 뭔지 몰랐다.  하는 일이 생기다보니, 블로그는 모르면 불편한 부분이 되었다.  업무상 통화를 하는데, 상대방이 블로그 이야기를 꺼내는 거다. 헥헥...난 모르는데. 모르는 말이 나오자 난 당황했고, 그 전후로 그것과 관련된 이야기는 전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참 답답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만들었다.

본래 일과 관련없으면 굳이 하려고 하지 않는 게으름과 안달복달하며 여유없게 사는  내게 칼라 핸드폰과 메신저는 그렇다쳐도 블로그는 외면하기 어렵게 되어버렸다. 핸드폰과 메신저는 게으름쪽에 무게가 실리는데, 블로그는 안달복달쪽에 무게가 실리기 때문에...쩝.

그런데 만들고 나니가, 마치 나도 문명인이 된 것 같아 즐겁다. 심하게는 어떤 희열까지 느껴지는 것 같다. 무슨 증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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