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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자체 선거과 정계개편에 대한 단상

열우당과 노무현의 오만과 실정+ 박근혜 커터칼 사건 = 최악의 열우당, 최상의 한나라.

상수= 민노당

 

이번 선거의 방정식 결과로 보인다.

 

열우당과 노무현은 2004년 대통령 탄핵사건 이후 총선시 구름위까지 솟아올랐다가

2006년 지자체 선거에서 지옥의 낭떠러지까지 떨어졌다. 그 기분이 어땠을까?

 

열우당, 노무현은 살아남으려고 앞으로 무슨 짓을 할까? 지금상태로 그냥 간다면

열우당은 문닫아야할 판일텐데....

 

열우당이 기본적으로 선택해야할 길은 좌로 가느냐, 우로가느냐 둘 중의 하나이다.

열우당이 내분되어 좌로가는 파와 우로가는 파가 생길 수도 있겠지. 전통적으로 열우당이 인기를 얻은 것은 좌로 갔을 때였다.

 

영구 장기집권 운운하며 자신만만해 하던 열우당은 당장 내년 대선에서 희망이 없다.

현재의 정당구조, 정치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말이다.

한나라당은 이 체제로 그대로 갈 것이고, 아마도 박근혜 체제로 갈 것 같다. 이명박이 변수겠지만, 현재로서는 박근혜가 칼에 베여가며 한나라당의 압승을 이끌어낸 아성을 도저히 뒤집기는 어렵다.

 

열우당의 민노당 또는 민주당과의 손잡기가 가시화될까?

그러기에는 민노당은 아직 이르고, 현재로서는 민주당과 손잡기가 더 쉬운 상황.

무엇보다도 열우당은 한미FTA, 비정규직법안과 노사관계로드맵 등

넘지말아야할 선을 넘었다. 이를 전면 철회하지 않는 한 좌로가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좋은 모양새는 열우당이 분열하여 이중 대다수가 좌로 이동하는 것이리라.

그전에 한미FTA, 비정규법안, 노사관계로드맵을 재빨리 처리하여 이후 행보에

걸림돌을 미리 없애겠지. 그러고 나면 민노당과 손잡기도 쉬워질 것이다.

 

민노당은 50점짜리 성적을 놓고 어찌할까? 아예 더 점수가 낮았다면 내부에서

엎치락뒤치락 싸움도 하고, 열우당과 손잡건 좌파분당이 되건 할텐데.. 그러기에는

애매한 점수다.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한나라당이다. 이 추세라면 박근헤가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이 될 게 뻔한데.... 국민의 손으로 박정희 2세 정권을 만들어주는 꼴이니... 이 얼마나 반복된 역사의 소극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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