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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평가 - 전교조 마녀사냥

갑자기 전교조가 9시 뉴스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그간 별로 다루어 주지도 않더니, 전교조가 교원평가를 거부한다고 하니, 뉴스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인공이 되어버렸다.

합의를 져버리고, 이 신자유주의 시대에 혼자만 평가를 거부하는 이단아로 말이다.

 

학부모 단체들은 연일 규탄성명을 쏟아내며, 교원평가를 받아들이라며 전교조를 비난한다.

 

교원평가라...

 

도대체 무엇을 평가한다 말인가?

 

대학 많이 보낸 숫자로...

시험성적이 좋은 순대로...

학부모랑, 아이들 마음에 드는 순서대로....

숙제 많이 내고, 시험지 많이 풀어주는 순서대로...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교사들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은 알겠지만, 그 대안이 교원평가는 아니다.

교사라면 누구나 안다.

이 교원평가가 결국은 우리 아이들을 옥죄는 함정이 될 거라는 것을,,,

교사들은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아이들을 닥달하고, 학부모의 구미에 맞게 움직이게 될테고, 그 결과 학교는 결국 입시를 위한 전쟁터가 되고 말것이다.

 

그래서 교원평가를 반대하는 것이다.

 

또 하나 있다.

 

전교조를 고사시키는 수단이 될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지금 교원평가는 안된다.

 

지금도 전인교육은 말 뿐인, 학교에서  1년이면 수많은 아이들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죽어가고 있는 이 나라에서 말이다.

 

그래서 난 토요일 서울로 간다.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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