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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충청_학벌구조는 우리 모두를 불행하게 한다

학벌구조는 우리 모두를 불행하게 한다

[책소개] <‘학교’를 버리고 시장을 떠나라>, 학벌없는사회 지음

2010-08-10 11시08분 정재은(cmedia@cmedia.or.kr)

 

학벌구조는 우리 모두를 불행하게 하고 있습니다. 무모한 입시경쟁을 넘어 ‘꿈의 학교, 행복한 교육혁명’을 이루기 위해 교육 주체의 힘을 모아야 합니다._곽노현 서울특별시 교육감

나는 학벌을 가질 수 없는 대안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함 같은 것은 느끼고 있지 않다. 난 학벌에 매달리면서 행복을 찾고 싶은 게 아니라 자기 적성에 맞는 걸 하며 살고 싶으니까. 이 책이 이런 내 생각에 힘이 될 것 같다._이은누리 더불어 가는 배움터 길 학생

이 책 ‘학벌없는 사회’로부터 참된 교육의 상상력과 실천은 시작된다._이치열 대안교육연대 사무국장

한국 사회에 ‘학벌 철폐’와 ‘대학평준화’라는 화두를 최초로 던졌던 학벌없는사회가 이제 ‘학교와 시장’을 넘어 ‘교육’의 근본에 대한 화두를 던집니다._이형빈 전 이화여고 교사


한국 사회에 만연한 학벌에 따른 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학벌없는사회가’ 자신의 이름으로 <‘학교’를 버리고 시장을 떠나라>(메이데이 펴냄, 2010)는 책을 냈다.

메이데이는 “이 책의 기획 취지는 ‘학교제도’와 ‘시장경쟁’을 비판하면서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며 변화의 시작점을 만들어보려는 것이다. 오랫동안 ‘교육상품론’을 해부해 온 학벌없는사회의 풍부한 분석과 성찰적 화두는 학교 현장의 3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교육의 근본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 것이다”고 전했다.

이 책은 “‘학교제도’와 ‘시장경쟁’ 없는 교육은 가능할까?”는 질문에 과감하게 ‘그렇다’고 말한다. 수능시험, 일제고사, 영어몰입교육, 국제중, 특목고 등 교육을 서열화하는 무수한 시도에 대해 학벌없는사회는 그 길은 모두가 죽는 길이며, 모두가 살 수 있는 다른 길을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더불어 한국 사회에 ‘학벌철폐’와 ‘대학평준화’라는 화두를 최초로 던졌던 학벌없는사회가 이제 ‘학교와 시장’을 넘어 ‘교육’의 근본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자고 이 책을 통해 제안한다. 체제의 요구를 거부하는 ‘내부로의 망명’ 떠나기, 학교밖 청소년에 주목하여 다양한 학교밖 배움터를 만들어내기, 입사원서에 학력란 없애기 등은 ‘학벌없는 사회’가 건네는 새로운 탈출구 전략이다.

책은 <1부 ‘학교’를 버려야한다>, <2부 시장을 떠나야한다>, <3부 교육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로 구성되었다.

전남대 교수 김상봉 씨를 비롯해 대학원생으로 학벌없는사회 운동을 시작한 채효정 씨등 8명의 지은이가 참여했다.

‘학벌없는사회’(www.antihakbul.org)는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부당한 보편적 차별인 학벌과 학력차별의 철폐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도정일(영문학자), 이이화(사학자), 장회익(물리학자)이 고문으로, 홍세화(한겨레신문 편집위원), 장혜옥(전 전교조위원장)이 공동대표를, 이철호가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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