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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투쟁이 소비자의 불매운동과 만나면서 자본에 강력한 타격을 가하며 힘을 발휘할 것인데... 그런 이전 사례가 뭐가 있었나...
그런 것도 좀 미리 알고 있고 하면, 이랜드불매운동의 경우는 어떻게 될 지 생각도 더 해보고 할 수 있을 텐데,... 참.
이랜드불매운동을 조직하는 차원에서 뿌려진 사지말아야 할 이랜드 계열의 브랜드 이미지들이 아래에 있다.
새삼스럽게, 이렇게 많았구나 싶었다... 워낙에 돈이 없어 소비 생활을 잘 하지도 않고 브랜드는 더 그렇다 생각하여 나는 거의 사온 게 없는 줄 알았더니, 몇 개 걸린다... 참2.
하여간, 이 이미지는 장관이다. - 노동자 투쟁과 불매를 통한 소비자 연대가 만나는 맥락에서 자본의 운동이 시각적으로 폭로되는 것 같아서...
그런데, 이렇게 브랜드들만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살짝 문제가 있다. 도리어 이 상표들; 상품들; 기호가치들을 (당장은 아니라면, 당장의 정치적 맥락이 가시고 나면) 더 소비하게 하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현재와 같은 정치적 맥락이 형성되는 시점에, 이 상표-상품-기호가치들, 그리고 이에 대한 소비가 의미하는 것 자체를 바꿔낼 이미지 작업이 보태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패러디도 있겠고(혹시 웹의 어딘가에 그런 작업들이 있다면 보고 싶데), 몽타주나 콜라주나... 그렇게 잘 한 사례를 몇몇 본 적이 있는데,
아이고 이번에도 역시... 미리 정리를 해놨더라면, 이럴 때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고 할 텐데, 참3...
이미지 출처:
http://www.unsunozo.org/hwamul/board/board_show.asp?board_no=7&serial_no=5309계속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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