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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04
    다시 찾은 상하이1-여행 준비
    미뜨라

다시 찾은 상하이1-여행 준비

 

1. 여행 준비


  봄방학 즈음이면 일주일 정도의 여유가 생긴다. 이번 2월에는 국적기와 중국 항공사 사이 경쟁으로 일부 노선 항공료 할인 세일을 한다. 게다가 3월이면 만 12세가 되는 찬이가 마지막 어린이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봄방학이 적기가 아닐 수 없다.


  한 달 간의 동남아시아 여행 짐을 채 풀기도 전에 중국행 항공편을 살펴보았다. 마침 상하이 왕복 십구만 원대 상품을 골랐다. 세금 포함하여 세 사람 항공료가 칠십만 천원이다. 단 일주일 기간이다. 우리에게 딱 맞는 상품이다.

  인터넷으로 바로 결제를 마쳤다. 출발 하루 전에 전자우편으로 출발안내를 해준다. 아시아나 OZ 363 비행기는 인천 공항(ICN)을 2월 20일 (화) 09:50 출발하여 푸둥 공항(PVG)에 2월 20일 (화)10:40 도착한다. 돌아오는 것은 OZ 362 편으로 푸둥에서 2월 27일 (화) 17:25 출발하여 인천에는 2월 27일 (화) 20:15 도착한다.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날인 2월 20일에 떠나는 비행기니까 준비할 시간은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상하이는 이미 두 번이나 다녀온 적이 있어 크게 염려하지는 않는다. 일단, <중국여행동호회> http://cafe.daum.net/chinacommunity 카페에 들어가 게시물들을 틈나는 대로 살펴본다.


  여행 가기 전에 꼭 필요한 관련 서적을 검색해서 세 권을 인터넷으로 주문하였다. 그런데, 동네 서점들이 왜 망하는지 이해가 된다. 목요일 저녁에 주문한 책이 금요일 오후에 바로 배달된다. <금요일에 떠나는 상하이 여행>은 주말 상하이 여행을 겨냥하여 묶은 아주 간편한 책이다. 여행 준비 한 달 전부터 이 책을 보면서 따라 하면 손쉽게 상하이 주말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만들었다. 포항에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다 읽었다. <상하이 100배 즐기기>와 <상해에서 상하이까지>는 그 이후 틈틈이 읽었다.


  비자는 세오녀가 금요일 오전에 중국 영사부에 가서 신청하였다. 중국 영사부 위치가 바뀌었다. 호적등본과 주민등록 사본을 떼어가야 하는 등 번거롭기 그지없다. 그다음 주 수요일 오전에 찾으러 가면 된다. 단체 비자가 아니라 개인이 신청하면 일인당 35,000원으로 비싼 편이다.


  환전은 외환은행 환전 클럽을 통하여 600 달러를 바꾸었다. 환율이 내려가기를 기다리다가 오히려 더 올라갔다. 2007년 2월 14일 고시환율 954.72, 60% 우대를 적용하여 944.86에 566,910 원 들었다. 이전 여행에서 남은 달러를 더하여 사용하면 되고, 엔화와 원화도 추가로 가져간다. <중여동> 환전 게시판을 눈여겨 살펴본다. 드디어 추석날 상경하는 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올라온 글을 보고 전화를 하였다. 안양에서 접선하여 8,000 위안을 1:121로 968,000 원에 샀다.


  상하이에 처음 간 게 1999년 여름이었다. 당시 직장에서 단체로 간 여행이었고, 돌아오자마자 우리 가족만 따로 다녀왔다. 벌써 팔년 전이다. 당시에도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하이 모습에 놀랐는데, 이번엔 또 얼마나 바뀌었을까 궁금하다. 그때 썼던 여행기를 상당히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지는 않을까?


* 여행 기간 : 2007년 2월 20일(화)-2007년 2월 27(화) 7박 8일

* 여행 장소 : 인천-중국(상하이-항저우-쑤저우-상하이)-인천

* 누구랑 : 연오랑 세오녀 찬이(만 11세) 가족 

* 환전 : 1 위안=121원


* 연오랑의 다른 여행기는 앙코르사람들과의 만남 http://cafe.daum.net/meetangkor 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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