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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 오랜 친구여, 안녕!!!

10년을 넘게 함께 한 너와 이별을 하고 있어.

내가 힘들어도 즐거워도 기운없어도 신나도

언제나 내곁에 있던 너란 친구

참 소중했는데 말야.

 

가끔은 얼굴이 발게지며 수줍어 하고

가끔은 시뻘게지며 화도 내고

가끔은 갑자기 사라지는

너의 모습은 참 예쁘고 아름다웠지.

 

너를 처음 만난 게 고등학교 때

다른 친구들은 시기때문인지 너를 소개시켜주지 않았지.

자기들은 다 만나고 있으면서 말야.

 

용기를 내서 처음으로 너를 만났을 때

활홀감에 취해 어쩔줄 몰라했어.

자주 만나다보니

익숙함을 넘어 중독으로 가더라고.

 

이제 질긴 너와의 인연을

끊으려 해.

너와의 인연이 달콤하기는 했지만

나를 많이 괴롭히기도 했어.

 

너와 멀리한 지금 조금은 힘들다.

수시로 네 생각이 나서 말야.

 

인생의 절반정도를 함께 했는데

어찌 쉽게 잊을 수 있겠어.

하지만

더는 유혹하지 말아줘.

 

이제 난 네가 없는 다른 인생을 살거란 말야.

 

 

 

 

금연 6일 째

순간적으로 정신이 나가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상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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