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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29일 시청 부근에서 맞은 부위가 욱신 욱신...
뻣어서 자고 있었더니
찟어진 데서 난 피가 눈으로 들어가 있더라
아고고
지금까지 아무리 격한 집회를 가도
큰 부상 연행 한 번 안 당한 최강 운빨이었데...
그날은 처음부터 운빨 정말 안 살더라고.
삼청동에서 소화기 직격으로 맞고
뒤에서 전경에게 뿌린 간장에 맞고
사진기 비때문에 전사하시고
방패에 정확하게 얼굴 얻어맞고
하이고...
최강 운빨이라 자부했었는데
근데 맞은 것도 억울한 게
정말 승질나는 건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 거
서울시의회 앞에
사진기가 나밖에 없었다고
누워서 연좌하던 시민들을
전경애들이 찍으면서 전진하는데
그 때 생각난 건 오직 하나
'이거 어떻게 든 찍어야 해'
그러다 무방비로 제대로 맞았지.. 쩝
어떻게 든 한 방이라도 찍었어야 하는데
전사하신 사진기가 밉다.
전경도 밉다.
물도 밉다.
내 얼굴도 밉다.
흐어어어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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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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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럽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가 정보
투덜 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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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럽기는 ㅠㅠ 흐어어엉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