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8시30분 잠자리에 들었다. 매우 피곤한몸을 위한 행동이었을수도 있으나.
약간 복잡한 내 마음 추스리는 의미에서 그냥 방관하려고 잠에 들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꿈을 꾸었다.
1.꿈에서 난 고등학교에 가있었다.
그리고 난 팔에 주사를 맞은 상태였다. 아마 굉장히 좀 아팠던 모양이다.
근데 누군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쇠파이프.아주 작은 쇠파이프로 내 팔을 쳤었고,
난 그대로 꼬꾸라 져서 기절을 했다.
땅에 쓰러져서 눈을 약간뜨고 , 쾡 하게 뜨고있었는데 사람들이 하는 말들도 들리고,
흐릿흐릿하게 사람들도 보였다. 이후 바로 정신을 놓았다.
2. 깨어나 보니 병원이었다.
옆에는 내 동생이 누워 자고 있었고, 난 잠에서 꺠어나서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동생이 잠에서 꺠어 나에게 말했다.
"여기가 어디인지 궁금하면 밖에 봐봐"
난 침대 위쪽에 있는 큰 창문으로 밖을 보았다.
밖을 보니 오른쪽으로는 아주 멀리 큰 걸물, 대도시가 보였고,.
바로 앞에는 갈색돌로된 아주 높은 산들이 많이 보였다. 밑에는 강물이 아주 크게 흐르고 있었다.
난 당황하여 동생에서 여기가 어디냐.어디냐 했는데 동생은 한국과 가까운 중국이라고 했다.
정확히 "중국에 있는 정신병원" 이라고 했다.
3. 난 그냥 앉아있었고. 화장실을 갔다.
화장실변기 옆에는 엄마가 잔듯한 이부자리와 위에는 화장품들이 널려 있었다.
왈칵 눈물이 쏟아져 나왔고, 미친듯이 울었다.
아마 자면서도 꿈에서 울고, 뭐 계속 울었던것 같다.
다시 내 침대에 누워 누워있는데 침대 밑으로, 그리고 반대편 거울로 고양이가 들어가는게 보였다.
핸드폰 플레쉬로 비춰보았다. 핸드폰으로 통화를 시도했었지만 터지지 않았다.
난 침대 밑으로 내려가 고양이를 침대에 올렸다. 내가 침대에서 일어서나 잠이 들었던 동생은
다시 잠에서 깨었다. 고양이를 위로올려놓고 동생이 다시 잠이들고 난 고양이 와 이야기했다.
4. 어디서 왔는지. 왜 왔는지, 그리고 그 이외의 굉장히 철학적인 질문들에 난 "몰라"로 일관했다.
고양이는 나에게 "너가 이렇게 된건 아빠때문이야. 아빠의 병이야. "라며 이야기했다.
그리고 곧 누군가가 들어왔고. 동생은 "이제 오빠가 괜찬아졌어요" 라고 했다.
검은옷을 입고 굉장히 마른 그 사람은 날 보며 한번 웃었다.
난 아빠생각이났다.
5. 그리고 내 병실을 돌아다니며 미친듯이 울었다.
아빠의 병이라니, 미친듯이 울었고 그다음에 잠에서 깼다.
세상이 세상이 아닌것 같았고, 내가 했던 추태에 대해 굉장히 의연해졌다.
난 그리고 슬펐다.
매우 슬펐다는게 더 슬펐고, 조금 그립기도 했다.
6. 그리고 난 지금 내 기분을 글이나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다.
하고싶어도 안된다.
7.내가 꿈인지 꿈이 나인지 잘 모르겠다.
약간은 혼란스럽고, 변해버린 날씨, 입김이 나오는 밖으로 가서 담배를 피워도
오늘은 목이 아프지 않았다.
그래서 난 두려웠다. 앞일에 대해
두렵기만 했다.
8. 결론은 즉, 난 마음이 여러곳으로 펴져있지만, 조금 적극적이라는 것이다.
사람에 대해 확신을 가졌다는것, 이런느낌은 처음이다.
그래서 난 약간은 두려웠고, 약간은 붕 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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