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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지는 않다. 아니 가끔 무서울 때도 있지만 애써 넘기려 한다.
아직까지, 아마 평생갈 것 같은 고민은 '사람들이 내게 이야기하는 것'
운동으로,사람으로,내나쁜점으로.....
두렵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내 입으로 이야기하기 민망한 점들도 많다.
어쨋든 경찰에 잡혀간다는 것은 매우 비참한 일이다.
그런 이야기들을 영웅담처럼 늘어놓는 것은, 잡혀가는 것보다 더욱 비참한 일 아닐까.
내 경험속에서, 내가 느끼고 알았던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이야기할때, 그럴때 이렇게 비춰질까봐 긴장감이 생긴다.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좋다.
내가 어떻게 비춰지는 것 또한 신경쓰는 일이지만 그래도 이야기하며 공감하고 웃는 건 좋은것,
그래서 계속 운동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사람에 대한 매력이 생겨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게 어떤 감정이든 간에.
좋은 사람들 같으니라고.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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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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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여기 처음들어와보네..
주소를 보고 생각한건데,
난 가끔 너무 깊이 발을 들여놓은 네 모습이 좀 안타깝다.
좀 주제넘은 말인가?
열심히 살고 있는 애한테.
물론 너같은 사람이 있어야
세상이 좀 더 다채롭고 조화로운 사회가 구축되는걸테지.
하지만 '진보'라는 단어의 뜻과
그걸 추구하는 사람들의 행동은 뭔가 변질된 느낌이 든다.
부디 너만은 순수한 가치관으로 실천해주길.
난, 세상이 부당하다면,
그리고 그게 더러운 권력으로 일그러진 세상이라면.
더럽게, 더러운 방법으로 야비하더라도 그 방법을 써서
더러운 권력을 잡아 그 정점에 올라가
그 정점에서부터 내가 원하는 진보적인 사회를 만든다는게
내 생각이고, 정의니까.
좀 바보같은 상상인가?
너한테 내 생각 한번도 얘기한적 없었지?
난 언제나 네 얘길 들어주는 편이었으니까.
별로 탓하는건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으니까 괜찮아! :)
하지만 세계의 권력자들 중에는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난 사실 사회운동같은데 별로 관심없는거 알고있지?
그래도 내가 원하는 것, 부당하다 생각하는 것.
그리고 바뀌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 수를 써서라도 이뤄야 하니까.
아직까진.. 글쎄, 모르겠다.
어쨌든 내가 바꾸겠다고 정해놓은게 있으니까.
'I wish' 가 아닌 'I'll do that' 이니까.
되게 진지한 이동네 분위기로 보아하니
'조또모르는 찌질이가 뭘안다고 후까시야!'
이럴법도 하지만
사람은 다르고, 그렇기에 세상이 재밌는거지~ 안그래?
너무 다르게 구축되버린 네 세계안의 불청객이었습니다.
이제 난 점점 타인이 되어가는 느낌이군
전화로는 네가 바쁘니까.
이렇게 길게 글을 남긴다.
네가 무엇을 간절히 소망할때,
온 우주가 널 위해 움직일테니까.
별로 걱정은 안할께.
(네가 연금술사를 읽었을거라 생각한다)
언제나 행복하길!
나중에 전화할게~~~~~~~
알러뷰우리강아지~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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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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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아직도 김밥말고 있는지 모르겠군. 어쨋든 거긴 햇빛도 많고 바다도 있는 곳이니까. 부럽긴하다. 넌 타인은 아니니까 걱정마쇼잉.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