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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렇다는 것.

내가 그렇다는 것에 대해 내 반응은 다르다.
겉은 애써 침착하지만 속은 활활타거나, 혹은 얼음처럼 차갑거나 둘 중 하나다.
누군가 내게 그것은 '가오'를 잡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진정 그렇게 생각이 들었고 어깨를 좀 더 가볍운 듯 무겁게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엇갈린다.

귀찮다는 것도, 그리고 졸렵다는 것도, 늦었다는 것도, 힘들다는 것과 몸이 아프다는 것,
다른 곳에 있다는 것 외 수많은 이유들은 내가 사는 방식의 일부이다.
그렇지만 누군가 날 필요로 했을 때 저 이유들을 댈 수 있지만 그것은 부정적인 방식일까?
그렇게 들으면 그렇다고 이야기 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고 하면 또 아니다라고 생각이 든다.

마음에서 그 사람과의 생각을 정리하고 또 준비하며 고통스럽고, 괴롭다는 생각을 한다.
한편으로는 내가 하던 일들과 생각, 감정들이  부끄럽다는 혹은 화가난다는 마음이 든다.
무엇이었을까. 그 감정과 그 마음은.

정말 경계를 넘는 다는 것은 중요한 문제였다. 중요한 문제고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활동가라고 다르지 않다.
젊다고 다르지 않고 늙었다고 다르지 않다.
죽는다고 다르지 않고 살겠다고 다르지 않다.
사랑해서 다르지 않고 사랑하지 않아서 다르지 않다.
그 감정이 다르지 않다는 게 아니라, 상황에 대쳐하는 방식, 숨어있는 당신과 나의 방식들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그 방식들은 내가 그렇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당신이 그렇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도구이다.
그 도구는 중요한 도구다.

그대로 묻혀서 가는 것은 마치 내 몸이 무거워서 못 일어나는 것과 같다고 생각이 든다.

내 글조차 가오가 있는 것일까
내 웃음 조차? 내가 먹는 밥과 술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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