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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31
    2007/12/31

2007/12/31

1.춘천은 서울과 달리 술먹고 택시를 타고 만원 이하로 나와서 참 좋았다.

참 좋았던 그 순간이 벌써 1년이 훌쩍 넘었다.

 

2. 아버지와 나는 자주 싸운다.

내가 집에만 오면 아버지와 나는 항상 싸웠다.

이번에 춘천에 와서 아버지와 목욕탕을 갔는데 목욕탕을 가기전부터 나와 아버지느 미친듯이 말싸움에 말싸움을 거듭하며 차 안에서 까지 말싸움을 하면서 목욕탕에 들어갔다.

아버지 앞에서 담배를 피지 못해서 난 똥누러 간다라는 말을 하고 화장실에서 담배한대를 피고목욕탕으로 들어갔는데 열탕에 들어가 계시는 아버지가 뜨거운 열탕으로 들어오라고 하신다.

싫다고 하니 아버지는 또 나에게 조용히 뭐라뭐라 하시는데 또 거기서 내가 아버지에게 말대꾸를 하자 아버지는 "너는 그게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냐" 라며 나를 나무라고 거기서 내가 한 번 더 이야기를 하자 "너 그렇게 해서는 사회생활힘들다. 너가 진리인줄 아냐" 라고 하신다.

사실 나는 아버지와 싸운다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저냥 재미있는 대화를 하고 싶은데 자꾸 대화가 이상한쪽으로 흘러간다. 아버지가 항상 하는 말은 똑같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항상 내게 말을 하기전 서두에 이렇게 이야기 하신다. "또 내가 이런말해서 니가 듣기 싫겠지만" 이라던가 "너가 듣기싫어도 들어야해" 라는 말씀을 꼭 하신다.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난 발견하는것이 많다.

그렇지만 대화의 시작과 중간, 절정과 결말에서 기분이 팍 상하고 마는것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3. 크리스마스나 명절, 그리고 연말 연시는 내게 특별하지 않다.

그러나 이번 연말은 술을 정말 많이 마셨다. 그러면서 나는 술마시면 안되는데....안되는데...하면서

결국 새벽 4시 5시 6시 7시 8시 그래도 이야기는 많이 하니까 좋다.

 

4. 내일 저녁에 다시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5. 2008년 복 많이 지으세요. 더 싸워요~

 

6. 뻘소리도 뻘소리지만 진심과 진심아님을 가려서 이야기 하는 것 또한 중요하지 싶다.

 

7. 최선생에게 전화를 했다.

최선생은 내게 잘 지내라며 밥한번 먹자 하였다. 난 예의상 전화를 한것인데 상대방은 전화를 진심으로 받아버렸다. 예의상한 전화와 진심으로 한 전화는 무엇이 다른것일까?

 

8. 앞으로 이재영은 어떻게 지낼까?

 

9. 호접지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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