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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전쟁' 공동체 상영

 

 

어제는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뒤에 앉아 있었는데 작은스크린때문에 잘보이지 않아

자막나올때마다 허리를 앞으로 내모시는분들 보면서

이상한 책임감이 생겼어요. (뒤늦게 깨달은... --;)

 

이 작품은 개봉을 하지 않을겁니다.

(내용적으로도 그렇고 돈이 많이 든다는 현실의 문제도 그렇구요)

대신 많은분들이 쌍차동지들의 과거와 현실에 대해 같이 분노하고 토론하는데

잘 사용(!)이 되어지기를 바라는 맘 간절합니다.

 

그럴려면 여러분들의 작은 실천이 필요합니다.

극장가서 돈내고 영화보는 행위와는 다른,

연대의 정신으로 뚱뚱한 독립다큐관객이 되실려면

자기 주변의 공동체에 이 작품을 이용한 나눔과 토론의 장을 만들어 주세요.

 

작품이 그만큼의 깜냥이나 될런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화면 속에서 치열한 한때를 보여준 쌍차 동지들에 대한 연민이라도 좋으니

상영회 조직을 염치없이 부탁드립니다.

 

작품 블로그  http://77days.tistory.com/  입니다.

만든 사람으로서 끝냈다고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배급과 토론의 실천 또한 게을리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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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는데는 다 갈테니까, 불러만 쥽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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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전쟁'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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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전쟁' 시사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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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SIDOF 국내신작전 심사총평

원래는 굉장이 거칠고 직접적인 글이었지만 정훈형의 손을 거치며 참으로 단아하게 고쳐졌다. 평화주의자 오정훈!!..ㅎㅎ 호수길과 쿠바의 연인에 대한 꽤 긴 글은 조금씩 수정을 하며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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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SIDOF 국내신작전 심사총평 

 
2009년 동안 제작되어진 다큐멘터리 중 '인디', 즉 '독립'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우리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은 58편입니다. 작년 77편의 출품작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나라님들이 좋아하는 숫자 놀음에 편승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내, 외적인 독립영화에 대한 공격과 그로 인한 위기 속에 이 숫자가 가지는 의미를 근심 어리게 바라볼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번에 출품작들을 바라보면서 한 가지 눈의 띄는 점은. 중견 다큐멘터리스트들의 노력과 그 성과입니다. 우리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 했었던 정호현, 이미영 감독님의 'return of the SIDOF'와 2000년대를 관통한 '대추리와 사람'들에 대한 사려깊은 시선을 담아주신 정일건 감독님. '농가일기'에서 '땅의 여자'로 더욱 깊어지는 작품세계로 사람들을 주목하게 한 권우정 감독님. 그리고 독특하면서도 매혹적인 스타일로 전국의 음신(音神)들을 소개해주는 기채생 감독님. 어떻게 보면 독립다큐 키드에서 이제는 자기만의 세계를 공고히 하고 있는 이들의 변화를 짚어보는 것도 이번 영화제가 관객 분들과 나눌 소중한 테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제 막, 카메라를 들고 세상과 소통 하려는 젊은 작가들에게 우리 시대는 경쟁의 피곤, 불안정한 미래, 그로인한 공간의 파괴로 함축될 수 있을 듯 합니다. 1등만 기억하는 세상 속에 자신의 존재를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카메라와 다큐멘터리는 아주 좋은 친구가 되었고, 그 소중한 결과는 이번 영화제의 단편 다큐멘터리 향연 속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미지와 시간을 넘나드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들도 이번 단편 다큐멘터리의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낡은 것들에 대한 새로운 것의 매력은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 이 젊은 작가들의 열정과 시도에 많은 박수를 보내주는 것도 이번 영화제와 관객들의 몫일 것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이런 신진 작가들과 중견 작가들 사이에 놓인 '사라져 버린 현장'입니다. 중견 감독이 자기만의 세계로 긴 시간동안 세상과 시대를 사유하는 동안, 신진 작가들은 '주변의 스토리텔러'로서의 자기규정에 머물러 있는 듯 합니다. 2009년 용산에서의 철거민 참사와 평택에서의 노동자들에 대한 국가권력의 사냥에, 독립다큐멘터리가 ‘현장’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이는 단지 소재 차원에서의 문제는 아닙니다. 현실을 바라보는 시선과 접근이 있을 수 있지만, 진보적인 사회변화를 위한 다큐멘터리의 정치적이며 미학적인 고민들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생각에서입니다. 거대담론과 현장이라는 독립다큐멘터리의 도그마는 사라져야겠지만, 독립 다큐멘터리의 밑바탕에 대한 실천까지 사라져야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서 그동안 이분법적으로 사고되고 평가되어졌던 독립다큐멘터리의 정치와 미학의 실천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토론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또 다시 봄은 올 것입니다. 거대영화제의 물량과 브랜드 사이에서 이 영화제가 봄의 연두와 함께 지속적으로 푸름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관객 여러분들과 지난 1년을 거침없이 달려온 출품 작가들의 순전한 덕일 것입니다. 자신의 소중한 작품을 출품하고 비록 상영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다큐멘터리의 현장에서 다시 만날 작가 분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고 상영의 기회를 얻은 25편의 작가들에게 자그마한 축하 말씀을 남깁니다.
 
분노와 웃음, 따뜻함과 냉철함의 축제가 될 이번 영화제가 어서 오기만을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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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허리

 

 

이번에도 역시 지리산의 얼굴을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허리까지 봤다.

비와 눈, 영하와 영상, 속세와 천연, 포기와 완주, 극단과 나른,

라면과 뽈찜... 그 경계에서 헤매던 2박 3일....

 

깨질 듯 깨지지 않는 유리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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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할 수 있을까?

 

예상하지 않는 방향으로 사람들의 소비감성을 

자극하는 애플의 역사에서 이 아이패드가 성공할 수 있을까?

결국 조금 큰 아이폰이나 구글폰의 역할을 할 거 같은데

굳이 이 큰걸 들고 다닐 이유가 있냐는 것이다.

 

물론 책을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력이 있지만

아직까지도 아이튠이 들어오지 않은 나라에서

이 서비스가 시작되길 기다리기는 매우 요원해 보이는게 문제,

 

얇은 두께와 무게도 강점이라 불리워질 수 있겠지만,

예상보다는 아주 싼 가격이 그나마 지름신의 강림을 촉구할 듯.

 

엠피삼을 시장의 질서에 편입시켰던 애플의 능력이

어떤 목적으로 아이패드를 만들었을까가 궁금...

 

작은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애플이

점점 하드웨어 시장을 선도코자 덤벼들고 있는 듯...

(잠깐 든 생각이지만 3g와 wifi가 된다면 스카이폰을 쓸 수 있을듯...) 

 

 

(앱스토어의 강자들이 어떤 사고들을 칠지 모르겠지만서도...) 

별 매력 없어보임..

 

그나저나 모토로이땜에 끌려서 죽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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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전쟁' 두번째 예고편..

 

 

 

지금까지 작업하면서

중간에 예고편을 만든 경우는 없었다.

본편 편집도 헤매면서,

것도 두번씩이나... 

 

미친 눔...

 

 

 

하지만, 이것도 실천의 한가지이지 않겠어?

 .

 .

 .

 라고 자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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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세상은 이 렌즈처럼 넓지만,

겨울 쟂빛은 모든 사실들을 단순화 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필시 노출부족의

우울함은 이 비극의 기본 정서이다.

 

미친듯이 클로즈업에 집착했던

지난 질주 속에 잠시 열사들이 남겨준 휴게소에서

세상을 돌아본다. 

 

넌 엄청난 이 세상의 빛 속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있느냐...

 

 

Another world - The crying light(Antony & The John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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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당과 두리반

 

오늘 한겨레에서 또 씁쓸한 기사하나,

두리반...

태풍의 눈에 있을때 자주 가곤 했었는데

위태위태하던 그 건물이 안스러웠지만

찐한 칼국수 국물때문에

자주 위로받곤 했던 곳...

 

그 곳이 또 개발때문에 밀려난단다.

이제는 샘터분식에 나왔던 거리의 흔적도

찾기가 힘들어졌다.

 

홍대앞 ‘작은 용산’ 두리반(철거민 운영 식당)의 싸움

 

음..

 

 

 

 

정말 이제는 '괜찮은...' 건지?

 

 

안녕이... 영면들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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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기다려 - 백무산

사나흘 눈 내리고 녹기도 전에

또 눈 내리자 사람들은

하늘 보며 지겹다 하지만

나는 눈이 모자라 하늘을 보네

 

길 끊겼다 투덜대고 원망들 하지만

내사 이때라도 세상길 한번 뚝

끊어먹는 일 반기고 좋아라

 

사방팔방 들뜬 길 지르고 뚫린 다음

마음길 돌아보지 못해

나무들과 형편없이 멀어져버렸네

 

흰 눈 내려 사방팔방 뚫린 길 지우고

눈밭에 나무로 서서 한철 겨울을 나고 싶어

눈을 기다려 폭설을 기다려 하늘을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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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눈이 모자라 하늘을 보네...' 지금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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