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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06

 

 

 

 

 

북한산 북사면... 숨은벽...

몇 일전에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있다.

숨은벽에서 호랑이굴을 지나자마자

인수봉 밑둥에서의 그 따뜻함이란...

햇살이 중요하긴 중요하군...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저기는 사진으로 아무리 잘 담으려 해도,

직접 눈으로 볼때의 그 압도됨은

담을 수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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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이라는 짓거리...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은 왔고,

죽은 도시 평택의 기운과

라임어택의 쌍소리와

어머니의 푸념섞인 말들이

내 주변을 감돌고 있다.

 

어제 오랜만에 극장에서 큰 그림으로

샘터분식을 보면서,

저 화면을 찍고 붙이면서 풍부했을 나와 깅의 두손이

낯설게 느껴진다.

 

영화평론가들이나 독립영화 한다는 인간들에게 푸대접을 받았던,

작업을 할때보다 더 긴장되었던 순간을 건너오느라

오랜만에 느껴지는 안성민 머리 위에 비친 봄 햇살의 따사로움이

괜시리 낯설게 느껴지는 것.

 

샘터분식의 반응을 종합해 보면 이 세상엔

두 부류의 인간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여유가 '있는' 인간들 '없는' 인간들...

나는 없는 인간들도 있을때가 있을 것이고,

있는 인간들도 없을때가 있을 것임을 알고 있었기에

세상 팍팍하게 살지 말고 잠시나마

당신들이 얻었던 위안의 기억들을 떠올렸으면하는

바램으로 하나 하나 화면들을 만들고 이어붙혔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것이 '영화'라는 것이되면서

온갖 듣보잡 같은 인간들에게 정말 듣보잡같은 말들을

엉덩이 들썩거리게 듣고 있자니 지난 시간들이 ㄷㄷㄷ 했던거...

(라임 죽이네...)

 

뭐... 이 역시 관계를 스트레스로 받아들이는

나의 심리적 성향에 영향받은바 크고,

샘터분식을 만들면서 점점 더 강해졌던  '저항'과 '순리'를 조화롭게

가져가자는 다짐의 차원에서 조금씩 그 긴장이 이완되고는 있는 현실이기에

한 귀로 들은 말들 다시 그 귀로 토해내고는 있다.

 

개봉이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나한테는 굉장한 스트레스다.

그래서인지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한명의 창작자한테

개봉을 축하하는 문화도(그 진심이야 정말 고맙지만)

성찰 없는 형식적인 커뮤니티의 의례적인 멘트같아 솔직이 짜증나고...

다른 한편으로는 독립다큐멘터리 제작자들에게

개봉이 미치는 순기능 또한 무시 못한다는 걸 잘 알면서도

이것 밖에 안되는 우리들의 현실과 쳐먹을대로 쳐먹은 나이는 개나 줘버렸는지

투정만 일 삼는(삼으려는) 내 자신이 한심스러우니 다시한번 짜증난다.

게다가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적 전투성과 영화작가적 고매함이

결여된 작품이 아니던가. 그 경계에 애매하게 존재했던 나의 과거가

세상에 까발려 진다는 느낌이니 또 한번 짜증이 나는건 어쩔 수 없다.

존재감의 혼란이랄까?

물론 개봉때문에 고생하는 친구들에겐 매우 미안한 말이지만서도...

 

 

전진하는 대구의 미디어활동가들에게 한방 먹었으니

그 진정을 몸으로 실천하도록 하자.

CSI 뉴욕과 라스베가스의 차이, 그 간극의 연출력을 분석하며

'당신과 나의 전쟁' 에서 그 간지가 살아날 수 있게 작업이나 잘 하자...

 

 

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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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보고 40

 

 

 

 

 

이 블로그에다가 이 났다고 자랑한게 엊그제 같은데...

 

 

 

 

 

 

 

아무렇지도 않게 첫 이가 빠져버렸다. 지붕위에 올렸나?

튼튼하 새 이가 돋아날거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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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어머니

 

 

 

091108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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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디 변하는...

 

 

 

오랜만의 전야제행...

 

나한테 전야제는 어느학교로 힘들게 숨어 들어가

오랜만의 동지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얼굴들... 그리고 술...

어느하나 빠지지 않고 힘차게 불어 제끼는 '철의 노동자'였다.

 

한해 동안 자본과의 힘든 싸움 속에서도, 패배 속에서도

이날만큼은 희망을 가슴 한켠 남겨 놓을 수 있는

그런 당당한 날이었다.

깨지 않는 머리를 부여잡고 물안개 가득찬 남한강변을 

달려 도착한 모란공원에서의 진지함이었다.

 

스치듯 지나갔지만

주사파 인간들의 판에 박힌 공연으로 시작된

(예를 들어 사투리 걸쭉하게 쓰면서 ~ 그래도 희망

어쩌고 타령하며 시작하는 것들...)

어제의 전야제는 썰렁함과 우울함의 결집판이었다.

 

그리고 들었던 쌍차정특위내의 웃지 못할 일들...

 

전태일 열사 정신을 기린다면서

몇해전부터는 전태일 노동자상 수상을 노동자대회에서

없애버리고 노동자대회 전 전태일 열사 묘소 방문 일정을

삭제해버린 민주노총에 대해 어머니의 섭섭함은

당연한 것일게다.

 

그래도 그 자리에 함께 하겠다고

힘든 몸 이끄시는 어머니를 만나러 간다.

 

 

 

 

(아이팟이 없어진 관계로 영 음악을 듣지 못한다.

대신 끊어야 할 담배만 늘고... 음...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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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이 37년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조금씩 조금씩 변한다고 생각했던 세상은

여전히 제자리...

 

인간의 도리따위는 개나 줘버린

법의 현실 앞에 말문이 막힌다.

 

불평등의 야만을 온 몸으로 겪고 있을

유가족과 이들과 함게하는 미디어 활동가들에게

미안할 따름..

 

 

 

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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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전사의 등장!!

 

 

서전사의 등장!

개매너 스크 근우에게 한방 먹이고

잠자고 있던 호랑이들의 방망이를 일깨웠다.

 

자신의 쪽쯤이야

좀 팔리면 어떠랴~

한두번은 쉬엄 쉬엄 정상까지 가면 그만!

 

종범신의 다다다 주법을 본것만으로도

호랑이들의 우승은 따논당상!

 

게임오버됐음!

 (박정권만 조용이 있음...)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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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작업

 

 

 

 

 

'당신과 나의 전쟁'

 

 

 

 

 

'어머니'

 

 

 

하고 있다.

 

 

멈추지 않고 작업을 하고... 는.... 있는데...

 

돈이 없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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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수프림팀

 

 

 

포스터,

 

그리고 슈프림팀... 사실 이들처럼 잘근잘근 랩을 씹어대는 팀은 없지요.

한국어를 말이에요... 쌈디와 이센스. 샘터분식에도 잠깐 나와요... 허~ 썅!

 

 

 

 

Put It On (Feat. Beatbox DG)_Supreme Team(Supreme Team Guide To Excellent Adven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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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

 

 

 

필승 dvd 제작지원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바람결에 들어 알고 있었다.

애초부터 왕 부실한 기획안 덕분에 떨어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기에

별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다른 글을 써야하는 상황때문에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이른바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보게되었다.

 

염장질도 이런 염장질이 있을수가..

마지막까지 심사위원들 내부에서 논쟁이 되었지만

필승은 '작품에 대한 분분한 의견'때문에 떨어졌다고 한다.

 

그러니까 필승 같은 경우 논쟁의 이유가

작품의 좋고 나쁨에 대한 분분한 평가가 있어서

안되었다는 이야기...

 

심사위원들이라는 인간들 도대체 예의가 있는가?

작품에 대한 평가가 분분하든 일방적이든 판단은 있을 수 있는데

결국 부정적으로 판단이 되었기에 떨어졌을터

그렇다면 기본이 안 된 작품이니

그냥 아무소리 않고 살포시 떨어뜨리면 되는거 아닌가?

 

작품에 대한 판단을 먼저 하고

그리고 이것이 DVD 제작지원이 필요한지 아닌지 여부만을 보면 될 것을

다른 작품은 DVD 기획과 관련된 배려깊은 판단을 해 놓고서는

왜 내가 낸 기획에 대해선 작품을 평가 하는가?

 

내가 무슨 영화제에 틀어달라고 이 작품을 보냈는줄 아나?

 

심사위원에서 갑자기 관객이 되어(또는 무슨 이유가 있었겠지...)

하나의 작품(또는 인간)을 공개적으로 씹어대는

행태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

 

그 따위로 하면 내가 정신차릴거 같나?

 

 

 

 

http://www.indiespace.kr/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137

 

 

 

 (항의할 곳이 없네. 게시판은 고장났고 정회원이 아닌지라 권한도 없고...

어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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