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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승리

오늘을 기억하기 위해.. 이 포스트를 남긴다.

故 구본주씨에 대한 삼성화재와의 재판싸움이 조정에 의한 종결로 끝이 났다. 어찌되었든 항소를 했던 삼성화재가 故 구본주 대책위와 유족의 지속적인 투쟁에 굴복한 모양새 되겠다. 애초에 설정했던 목표 자체가 워낙 낮아서였을까? 원하던 일이 이루어졌음에도 당황스러워 하는 내 자신이 웃기다. 패배와 절망에 워낙 익숙해져서 어디에서든지 발견되어질 수 있는 작은승리에 당황스러워 하다니.. 내 안의 파시즘도 문제이지만 내 안의 패배주의도 문제인듯..

 

'우리 모두가 구본주다'는 아직도 KBS 본관 9층 어느 캐비넷 서랍에서 썩고 있다. 그들이 이야기한 '재판에 계류중~'이라는 궁색한 근거가 없어졌으니 그 캐비넷에서 테이프를 꺼내들고 송출데크에 넣을 일만 남았다. 정말.. 또 다른 궁색한 근거를 들이민다면.. 면상을 갈겨줄테다.. 다음에 올 작은승리를 준비하자!!

 

 



The Quiett -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누구나 그렇지 않은가. 저녁 늦게 홀로 집에 들어갈때 넘쳐 흐르는 감수성. 그러나 그 감수성을 창작의 결과물로 남기기는 쉽지 않은 일, 광명에 있는 집에 들어갈때 만든 노래라고 한다. 대단하지 않은가? 이제 스무살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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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Quiett

요즘엔 그 주기가 많이 늘어났다.

음악을 걸고 다니는 나에겐 가끔씩 열광하는 앨범이 나타나곤 하는데, 그 주기가 요즘 들어서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 음악을 잡다하게 많이 달고 다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생각도 들고, 또는 세상에 대한 긴장이 느슨해지니 훌륭한 아티스트들을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는 탓도 있겠다. 약 1주일 전에 어느 웹에서의 소개 글을 보고 클릭질 몇번으로(이면에서는 정말 이 친구에게 미안하다..) 앨범을 구해서 들었는데.. 더 콰이엇의 데뷔 앨범.. '뮤직'... 얼마만이던가 한곡 한곡 버릴 곡이 없는 꽉 찬 앨범. 방황을 무슨 훈장인양 달고 욕 몇마디하면 대단한 래퍼가 된것 같이 착각하는 인간들이 넘쳐나는 이 곳의 힙합씬에서..(난 아직도 잘 이해가 안되는데.. 우리나라 힙합하는 친구들은 왜 이리 크리스쳔이 많은지) 더 콰이엇의 진정성은 정말 대단하다. 주옥같은 가사와 톡톡 튀어 귀에 박히는 꺽기랩의 진수, 애매함 보다 어설프지만 당당함으로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더 콰이엇.. 오이~~ 대단해..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 흠~~

 

 



The Quiett_Music_즉흥곡 (feat. Jerr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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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보고 11


 

가온이가 아픕니다.

얼마전에는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서 1주일 정도 입원도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아플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약먹고, 병원 가고... 여튼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듯..

게으른 아빠때문에 늦게 발견한 건 아닌지 자책하게 됩니다.

다행히 달복이 같은 엄마를 만나서 저 아이나 저에게는 큰 위안이 됩니다.

가온이는 앞으로 튼튼 할 수 밖에 없겠네요.

이제 이 병만 치료되면 아플 일이 없을테니..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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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다..

요즘 참 피곤하다.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며 신경쓰는 일이 생겨버렸으니..

한꺼번에 두가지 일 잘 못하는 나에겐 거의 쥐약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신야구도 해야지, K랑도 싸워야지, 기획서도 써야지, 아시아나 노동자들 만나러 가야지, 주인님께 혼나야지,,,

잠깐 쉬는 겸 팀버튼의 감수성을 배우러 갔다가 내가 늙은건지 팀버튼이 어려진건지 헷갈리기만 하고.. 그나마 독기품은 크리스쳔인 조 pd만이 날 위로하는 듯..

 

머리를 포맷하고 싶다....

 

 



♪ 조PD _ BROOKLYN MIX TAPE Vol.1 _ 2Nd Round (Featuring Vasco, Lil Joe, 승민, 조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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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왜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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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주다' 결국 방영 보류

그간의 과정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야할 듯...


- 8월 4일. 열린채널 접수. 담당 PD와 대화
'재판에 계류중인 건 방송되기 어렵다' '이미 KBS 프로그램에서도 나왔던 소재이다. 문제될 거 없다''그런가? 그렇다면 신청서에 그 부분을 명기해라. KBS에 나왔던 소재라고..' 명기 함
- 8월 12일.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운영협의회에서 편성 결정. 9월 10일 방영 결정
- 8월 16일. 담당 PD와 통화
'9월 10일 방영결정 났다''날짜를 좀 더 당길 수 없나?''없다. 그리고 자기가 보기에 논란이 있을 거 같다. 삼성화재나 이건희측에서 방영 후 손해배상 or 명예훼손으로 건다면 개인인 제작자가 책임질 수 있는가? 서약서나 그런 거 쓰는데..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소송에 휘말리는 그런 경우도 있다''상관없다. 운영협의회에서 수정 사항은 따로 없었나?''없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KBS 심의실에서 볼 것이다. 제작자가 잘 알아서 마스터를 가져와라''???'
- 8월 25일. 담당 PD 통화
'테이프 가져와라. 그리고. 제목을 우리 모두가 구본주이다가 맞는 말인데 바꿔라''싫다''알겠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심의실에서 볼 것이다. 최종 결정은 심의실에서 한다. 알고 있어라''??'
- 9월 6일. 삼성화재 홍보실 000과장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고 담당 PD로부터 연락 옴.
'삼성화재에서 전화가 왔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가 만든 것이기 때문에 시청자가 다 책임질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공문을 보내겠다고 했다. 제작을 단체에서 한 걸로 알고 있더라(대책위 까페에서 소식을 보고 연락한 거 같음) 개인이 제작 했고 연락처를 알려줬다''공문 오면 나도 좀 보자''알겠다'
- 9월 7일. 방영 마스터 테이프 열린채널 전달
- 9월 8일. 삼성화재에서 공문을 직접들고 KBS 찾아 옴. 공문 fax로 받음. 공문내용 추후 공개하겠습니다.
- 9월 8일. 심의실에 테이프 들어감
- 9월 8일. 오후 6시 담당 PD 통화
'그 공문에 대한 KBS의 입장은 무엇인가?''난 모른다. 심의실에서 판단할 것이다. 그리고 9월 10일 방영예정일 뿐이지 방영결정이 난 것은 아니다. 방영결정은 심의실에서 한다'
- 9월 8일. 저녁 열린채널 홈페이지에서 '~구본주다'가 다음주 방영 예정 작품으로 대체됨.
- 9월 9일. 오전에 담당 PD 전화
'어제 밤 늦게 심의실에서 최종 방송 보류 결정이 났다. 이유는 재판이 계속 중인 사건이기 때문이다.''알았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운영협의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뒤집고 KBS 심의실에서 일방적으로 방영보류 결정을 내린 것이지요. 그러니까 KBS가 월권을 한 것인데요. 하지만 결정 과정에 삼성화재에서 보낸 공문 몇 장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는 여러분들이 판단 해 주셨으면 합니다. 얼마전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고(하이닉스 비정규직 노동조합 제작 작품) 일정정도 문제가 되었음에도 KBS에서 ~대가리 같이 또 다시 같은 일을 저지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전혀 없을 거라고 예상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방영보류 결정까지 날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왜 만든 사람도 여기 있고, 이 작품에 대해 방영결정을 내린 책임 있는 단위도 따로 있는데 지들끼리 이 작품의 방영에 대해 영향을 미치고 결정을 내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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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주다' 방영 위기!!

제목이 좀 거창한가요.. 옛날 생각 나네요. 게시판 조회수 올리기 위해 충격!! 이럴루가!! 필독!! 등 자극적인 제목을 달았었죠. 근데 정말 위기!! 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삼성화재에서 친히 공문을 들고 KBS 열린채널을 방문하셨고 결국 지금.. 열린채널 홈피의 방송보기 부분에는 어제까지 있었던 이번 주 '~구본주' 방영소식이 담주 예정 작품으로 대체되어 있습니다. 내일 그 구체적 내용이 밝혀 지겠죠.          정말 찌뿌등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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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적 요구...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주어진 현실이 폭폭해서 인지,

조그마한 변화도 환희(!)로 다가오는 경우가 종종있다.

 

예를 들어 더운 여름날 힘들게 버스를 타면 시원하게 온 몸을 감싸는..

그 시원한 냉기.. 캬~ 세상 좋아졌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하지만 아직도 세상의 차별에 절규하며 스스로 목숨을 끝는 사람이

살벌하면서도 엄연하게 존재하는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이 먹어감으로 얻어지는 이 여유로운(어쩔 수 없지만) 감정이라는 것이

얼마나 사치스러운 것인가..

 

세상에 날을 세우고 모든 것에 난도질할 뻣뻣한 기세로 살 필요는 없다.

다만.. 견고한 세상의 변화에 대해 환희 보다는 성찰이 필요하다.

 

빵빵하게 터지는 에어콘 따위에 안도하는 것이 아니라,

명박이의 사탕발림에도 콧방귀로 응수하고,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쟁취하기 위한 그들의 목표와 투쟁!!

엄연한 존재..

 

만족, 안도, 평안이 아니라,

투쟁, 쟁취, 비타협이라는 계급적 요구는 절박한 만큼 끊이지 않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은 조금씩 진정으로 변화해 간다.

 

잊지 말아야 하고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이런 계급적 요구에 대한 존경과 지지, 실천의 방안에 대한 고민일 것!!

 

 



세상에는 음악 잘하는 사람 참 많다!! 부럽다!!

플라스틱 피플 - 사거리의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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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주다' 이번 주 열린채널에서 방영??

 

 

헌데.. 잠시 전에 K에서 전화가 왔는데..

삼성화재에서 어찌 알았는지...

뭐라 이야기 하면서 공문을 보내겠다고 했답니다.

그 PD는 남 속도 모르고 이렇게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자기네랑 전혀 상관 없는 작품이다. 시청자가 책임질 것이다.'

--;

 

 

쨋든 어떤 공문인지는 나와보면 알겠죠.

제 연락처도 알려 줬다고 하니 연락이 올 것이고..

그 삼성화재 과장은 촬영할때도 옆에 와가지고 이런 말을 했었거든요.

'자기네들이 법률자문을 받아서 기자들한테 다 이야기 하는데..

명예훼손을 조심해야 한다.'

 

참네.. 세상에 대해 말 좀 하기가 이리 찌뿌둥해서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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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안 이뻐할 수 있겠는가??  ㅋ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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