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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평화를 택하는 행동만이 남았습니다.

내일 오전 중으로 대추리와 도두리에 주택강제철거가 시작될 것이라는 정보가
여러 곳을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장에는 주말을 이용해 대추리 도두리에 들어가,
연행을 각오하고, 주택철거를 막아내려는 지킴이들과 주민들이
분주히 바로 앞으로 다가올 강제철거를 막아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4일 대추분교가 무너질 때,
우린 참 많이 울고, 치떨리게 분노했습니다.
예정되어 있고, 공개되어 다가오는 이 폭력을,
막아 낼 수 없을 것이라는 슬픈 예감이 가슴아픕니다.
우린 또 내일 아침 멀리서 인터넷이나 TV를 바라보며,
피눈물 흘려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추리 평화공원에서는 촛불행사가 준비 중이고,
경찰에 막혀버린 대오는 지금 원정 삼거리에서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추리 도두리에 들어가지 못하면, 원정삼거리로라도 달려갑시다.
오늘 밤이던, 내일 아침이던 가능한 달려가 봅시다.
잡혀가도, 방패에 찍혀도 우리가 가야할 길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조금 부담스러우실지도, 마음이 불편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팔 걷어부치고, 어깨걸고 평택으로 달려가
함께 승리하자고 말씀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내일 강제철거가 자행된다면,
서울은 2시에 국방부 앞에 모입니다.
국방부앞에서 해가 저물때까지 항의집회를 하고,
저녁 7시 항의 촛불문화제를 국방부 앞에서 하겠습니다.
최대한 시가을 만드어서 2시 집회와 7시 촛불에 모여주십시요.

직장이나, 다른 일 때문에 몸을 빼실 수 없는 분들은
꼭 국방부 홈페이지(http://www.mnd.go.kr/NationPart/Freeboard/index.jsp)와
청와대 홈페이지(http://www.president.go.kr/cwd/kr/bbs/bbs_list.php?meta_id=free_bbs) 에 가서 항의의 글을 남겨주십시요..

민중의 소리, 프레시안 등 인터넷 신문의 기사에 답글을 달아주십시요.
다음이나 네이버 등 포털 싸이트에서 진행되는 논쟁에 참여해 주십시요..
거기서 말도 안되는 소리로 미국의 편을 들고,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을 욕보이는
용서받지 못할 아르바이트생들을 꾸짖어 주십시요..
이 싸이버 실천은 정말 매우 중요합니다.
꼭 실천을 옮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이 싸움에 동참합시다.
어느 것이 더 숭고하고, 어떤 방법이 최선이고는 없습니다.
우리 스스스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미안한 마음, 안타까운 마음이 있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가장 바람직하지 못한 일일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지신 시간과 몸과 힘을 조금만 내어 주십시요...
간절하게 부탁 드립니다.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서울대책회의 상황실 명랑(016-706-8105)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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