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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5/26
    26일 새벽 지하철역을 누비다...(2)
    명랑

26일 새벽 지하철역을 누비다...

스물여섯번째 촛불문화제를 마친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서울대책회의는
문화연대에 모여 상황실과 촛불팀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동안의 평가와 앞으로의 계획, FTA 반대 투쟁과 어떤 고리를 가지고
함께 할 것이가에 대해 진지하지만, 신나게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4시까지 범대위의 2차분 유인물 잔여분을 정리작업
(4장 겹친것을 한장씩 뺴야하는 작업 아시지요? 손이 새까매지는...)을 하고,
4시 30분부터 3호선 지하철역을 순례했습니다.  
각 역 입구에 무가지신문들(포커스, 매트로 등)이 배포되기 전에
우리의 유인물을 먼저 배포했지요... 
쭉 돌고나서 건너편에도 놓고, 잠시 지켜보는데...
날아갈까봐 위에 올려놓은 돌맹이를 살짝 들어 한장만 꺼내시고는
다시 돌맹이를 올려놓으시는 아저씨...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찌되었건 일단 들고 가시더군요...
시간을 더 가지고 쭉 지켜 보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요... 
유인물 배포에 이 방법을 적극 추천합니다...
직접 나누어 드리는 것보다 오히려 효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책회의는 또 스티커를 들고 지하철로 갈 것이고, 밤을 새고 유인물을 돌리겠습니다.
우리가 정말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다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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