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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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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13
    서툴고 웃긴 나의 텃밭(2)
    나비-1
  2. 2007/07/13
    기념일 기억하기(2)
    나비-1

서툴고 웃긴 나의 텃밭

....이런 제목으로 올해는 텃밭일기를 함 써봐야지 했는데


 

저 깜찍한 토마토가 여물고 엉성한 열매를 맺고서야

첫번째 일기를 쓴다.

 

일기?

 

흠 뭐.


 

옥상 한켠 올망졸망 꾸민 나비와 봄날의 상자 밭은 고맙게도

카레에 들어갈 피망 세개와

고추, 깻잎, 상추잎 몇장. 호박 두개, 엄지손톱만한 딸기 몇 알을

밥상에 올려주셨다.

 

나름 흙고 있고 식물도 있으니

곤충(파리, 모기, 꿀벌, 드물게 무당벌레)도 날라들고

옆집의 훌륭한 옥상 정원에서 노니시던 박새와 참새도 어쩌다 한번씩 왕림하신다.

 

흙과 사는 즐거움을 잊은 이 삭막한 도시에

빈약하고 아름다운 나의 텃밭.

(아, 지렁이님께서 음식물을 드셔주시고 있다. 이 화분이 젤 어렵다. 힘겹게 음식물 쓰레기 처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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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기억하기

내 생일도 잊어먹고,

아빠 생신도 잊어먹고...(아직도 전화를 안 드렸다.ㅠ ㅠ)

몇번의 연애를 하면서 100일이니 일년이니 그런거 한번 챙겨 본 적이 없는 내가,

 

잊.을.수.없.는.기.념.일.

 

새 집에 이사 온 날이다.

 

설사 결혼을 한대도 방을 따로 쓰겠다던 내가 친구와 공간을 나누기 시작했으니

나로선 대단한 양보와 결심이었다.(아직까진 잘 지내고 있는 중)

 

기념하자치면 기념할 만도 한 이 날, 

잊어먹을 만도 한데 잊어먹을 수 없는 이 날!

 

 

'집세'내는 날 - 우리의 기념일. 

 

 

 

 

1가구1주택 운동 참여하여 주거안정 획득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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