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눈이 왔어요

2007/12/30 00:35

1. [눈이 왔어요]

토요일이라 늦게까지  안 자고 있는데 눈이 왔어요

제법 길이 하얗게 보일 정도로 왔지요

좋네요

겨울에는 눈이 와야 지요

겨울 같아서 참 좋네요

이제 나도 상태가 많이 좋아졌네요 눈을 보고 기쁨과 설레임을 느낄 수 있으니. 

올 겨울에는 펑펑 눈이 내리면 너무 너무 좋아하리라^^

 

2. [술]

요 며칠 년말이라는 핑계로 계속 술을 먹었다

오늘은 술 안 먹었다

좋다.

 

3. [반성]

2007년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않은 것 같다

열정이 사리진 것이다

다시 뜨거움이 내 안에서 자라날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2008년에는 열심히 일하리라 다짐해본다

열심히 해야지.

 

4. [되물음]

내가 좀 더 성숙해지는 거겠지

내가 좀 더 자라는 거겠지

내가 좀 더 발전하는 거겠지

세월이 흘러감이 무의미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겠다

진심이다.

 

5. [기도]

다시 나를 사랑하고, 이로 인해 당신을 사랑하고, 급기야 세상을 사랑하는 존재가 되어야 겠다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허무함보다는 용기를

지친 어깨보다는 가벼운 발걸음을

미지근한 언행보다는 뚜렷한 뜨거움을

어리석음보다는 지혜를

과거의 연민보다는 미래의 사랑을

갈구하여 지닐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다시 한번 강렬함으로, 매력으로, 솔직한 부드러움으로 부활하리라

 

2008년. 나에게 영광과 축복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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