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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보기(일상)'에 해당하는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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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8/02/21  진보넷 여러분~!! (4)
  6. 2008/02/09  인터넷상의 토론..훗..완전 구라... (2)
  7. 2008/02/05  믿음과 착각
  8. 2008/01/23  진보넷의 음모 (11)
  9. 2008/01/22  ...폐지...
  10. 2007/12/19  오호 통재라~

방금 이메일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지난 번 산오리 님께서 함께 탈당하자는 글을 올리셨길래,

같이 행동하려 했으나 역시나 나의 게으름으로 시기를 놓쳐

이번에 따로 & 홀로 탈당계를 제출하였다.

 

나름 의미를 부여한다고 2월 29일인 오늘 제출했는데,

글쎄...내가 무슨 의미를 부여하려고 했던거지??

 

암튼,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았는데,

음...조금 싱숭생숭하다.

아쉬움? 미련? 안타까움?

 

어찌하였든지, 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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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9 23:49 2008/02/2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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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 2008/02/29 23:49 세상보기(일상)

불쌍타. 불쌍타.

말로 먹고 사는 이여

그대의 말이

그대의 발목을 잡으니.

 

불쌍타. 불쌍타.

누구든 재판하는 이여

그대의 판결은

그대의 가슴을 찌르니.

 

불쌍타. 불쌍타.

머리에 빛이 나는 이여

그대의 빛은

그대의 눈을 가리니.

 

불쌍타. 참으로 불쌍타.

내 자신이여

나는 나조차도

불쌍히 여기지 못하니.

 

 

 

 

 

 

 

 

 

2008년 2월 28일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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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9 01:18 2008/02/2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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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실 때면 꼭 가열차게 살겠다는 다짐을 한다.

특히 얼큰하게 취했을 때 더 하다.

 

 

근데 정작 다음날은??

 

 

 

 

덴장...내 인생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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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5 01:32 2008/02/2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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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속에

숨죽여

 

홀로

 

이십 구년 하고도 열흘을 더 살아온 나는

저 밖에 있었다.

 

심장은 굳은 살이 박혀

다 식어버린 회색피를 흘리고

머리 속 가시는 녹아들기도 전에

새살에 묻혀 화석이 되었다.

 

두 눈은 언제나

거울 속에서만 나를 확인할 수 있었고

그외에는 다른 이들의

뒷굼치만

그저 힐끗

훔쳐 보았다.

 

비릿한 피내음이 기도를 통해 전해짐에도

정작 나오는 건

아쉬운 한숨뿐이다.

차가운 웃음뿐이다.

 

어느새 어둠 속에 스며든

낯선 광경에

침묵을 지켜내는 앞마당 개는

가슴에서 솟구치는 뜨거운 울음으로 짖어대지만

머리가죽을 뚫고 나온 터럭은

점점 퍼지고 짙어져 이 몸뚱아리를 가득 채워버렸다.

 

부드러운 채찍질에

서둘러 영혼을 챙겨 내 죄를 토해내어도

결국 혀끝에는 씁쓸한 안도감만이

남을 따름이다.

 

그래도

이 짧은 빛이나마 나를 비추어보니

아직은

내가 너른 광야에 있음을 느낀다.

다행히

갈라진 홍해 속이 아님을 느낀다.

 

이제

이십 구년 하고도 열 하루를 더 살아온 나는

멀리 있었다.

 

 

 

 

 

 

 

2008년 2월 16일 피정 중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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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3 00:35 2008/02/2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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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에 올 여름은 시원하겠군요

^_______________^

 

 

& 더위 사가신 분들은 서비스로 복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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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1 12:02 2008/02/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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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남고 열정 남는 어느 지루한 날이면

싸이월x의 이슈공감이나 스르륵클럽의 이슈게시판을 찾는다.

 

수많은 글 중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 중에서

가장 허술한 글을 고른다.

열에 아홉은 페미니즘 까는 것들이다.

 

대부분 조리퐁, 테트리스, 소나타3, 집 지키는 개 등의 검증되지 않은 루머를 근거로

개거품 물고 인류의 절반을 싸잡아 욕하는 글이다.

 

방금 언급한 내용들은 온라인 상에서는 일단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것들이다.

pc통신 시절의 자료까지 뒤져봤으나 역시 헛수고.

 

그런데 인터넷 공개토론장에서는 버젓이 통용된다.

그리고 그걸 사실이라고 굳게 믿는다.

토론의 기본 원칙, '주장에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를 아무리 외쳐도

우이독경이다....아니 견이독경인가..

 

한때 인터넷을 통해 세상을 바꿀 다양한 공론들이 등장할 것이라 믿었던 때가 있다.

사실 아직도 믿고 있다.

허나 요즘 겪은 경험으로는, 글쎄다.....

 

중고등학교 국어만 제대로 이수했어도 저런 글은 쪽팔려서라도 못 쓸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틀린 것을 지적해 주어도 알아듣지를 못한다...젠장..

 

지금도 싸이 머시기에서 혼자 열내고 있다.

이거라도 내가 해야하는 일인 것 같아서이다...

제대로 실천 못하는, 입만 살아 있는 B급 좌파의 마지막 자존심이다.....

 

암튼 오늘도 절망을 느끼면서 다시 한 번 키보드를 두드린다....우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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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9 23:17 2008/02/0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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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

 

 

사랑하고 있다는 말(또는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상황에서

상대의 모든 말과 행동에서 사랑을 느끼는 것을

믿음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착각이라고 해야할까?

 

가끔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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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5 22:44 2008/02/0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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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도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아직 확실히 내막을 알 수 없어 한 번 더 글을 남긴다.

 

 



총 방문자 수가

정신줄 놓으신 분께서 널뛰기를 하시듯 마구 올라가는데,

아무런 흔적도 없다는 것이다.

 

이건 분명,

진보넷이 블로거를 현혹시키기 위해 던진 미끼이거나,

나를 음해하려는 어느 세력의 비밀스런 공작일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결과가 나올 수가 없다.

(총방문자수는 4만명이 넘어가는데 이제까지 남은 흔적은 고작 100건 내외??)

 

지난 번에도 동부간선도로에서 갑자기 차가 밀리면서 배가 아프더니...

혹시 우주의 어떤 세력이 나를 공격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B612를 내팽개치고 나왔다는 이유로 내려진 벌인가??

 

 

빵상???!!! 깨랑까랑????

(이런 데길, 내 짧은 우주어 실력으로는 무리다...

어서 빵상 아줌마한테 도움을 청해야겠다...)

 

이 모든 내막의 비밀을 알고 계신 분은,

가까운 파출소나 군부대 혹은 택배회사에 연락하시어,

안부를 전하시기 바랍니다....ㅡㅡ;;;;

 

아울러 진보넷은 무플 투성이인 이 삭막한 공간에

'심심이'라도 파견하여 자신의 무고함을 밝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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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3 23:01 2008/01/2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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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매일

폐지가 배달된다.

 

그 속에는

난장이의 작은 공도 없고

무하메드의 온전한 목소리도 없다.

청계천의 성혈같은 불씨와

초여름 꿈같던 함성도

모두

없다.

 

대신에 그 속에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한다는 이야기와

살색이 적통이며 빨강색은 이단이라는 주장과

놀부의 박 속에는 흥부네를 먹여 살릴

달콤한 꿀이 가득하다는

맹랑한 거짓말만

가득

있다.

 

오만원어치 상품권으로 장 본 음식은

벌써 몇 달 전에 뱃속에서 썩어

변기통에 처박혔지만

여전히 우리집에는

내일도

폐지가 배달된다.

 

 

 

 

 

 

2008년 1월 22일 새벽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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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2 01:08 2008/01/2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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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통재라,

 

이 나라가 드디어 도덕불감증에까지 빠져버렸구나....

사람이 지배하는 자본주의가 아닌,

돈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인가.

 

돈만 벌어다 주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는,

이게 무슨 망령된 생각이랴.

 

위기이다.

총체적 난관이며 절망이다.

 

비통함 속에서

그래도 한 가지 바라는 것은

최악의 리더를 반면교사 삼아

우리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깨닫는 것이다.

이것만 지켜진다면,

이번 일은 위기이면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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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9 20:57 2007/12/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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