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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에게 물려줄 것

  • 분류
    riverway
  • 등록일
    2005/10/27 18:25
  • 수정일
    2005/10/27 18:25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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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을 빌려 쓴 은혜를 갚느라 뜻하지 않게 삼성리움미술관을 가게 되었다.

한 개인이 이리도 소중한 유산들을 간직하고 있었다니.. 작품을 보는 내내 화가 나긴 했지만,

도자기들이 너무 좋다는 생각은 분명했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그중 하나의 모조품으로 APEC 정상들의 식탁에 사용하고 선물로 준단다.


 



대리석으로 내부를 장식한 미술관은 정말 돈을 많이 들였구나를 실감케 했지만,

주변과는 너무도 못 어울리고 있었다. 멀리 하이야트호텔이 스카이라인을 가리고, 미술관옆에 바로 주인집이 붙어 있으니... 참 세계적인 건축가들에게 거액을 주고 작품을 만들게 해 놓고서는 그 빛을 제대로 못 내게 하는 것이 아까웠다. 내일 개관한다는 국립박물관도 가보면 개인과 국가의 힘을 비교해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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