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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종강!

  • 분류
    riverway
  • 등록일
    2005/12/19 11:24
  • 수정일
    2005/12/19 11:24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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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2학기가 끝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성적처리만 넘기면..

연일 추운 날씨가 계속되더니 어제는 경기도까지 눈이 제법 많이 왔다.

흰 눈으로 뒤덮인 산과 들을 보니, 한 개인과 그를 둘러싼 세력들이 벌이는 가증스러운 행태로 복잡해진 심정이 조금은 평온을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빠른 성취와 최고의 자리를 향한 유혹과 갈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자 누구일까? 업적평가와 그에 따른 연구비 차등지원의 바람이 휘몰아치는 상황에서, 소위 '일류'의 브랜드 파워를 무시할 수 없는 형편에 있는 연구자들에게는 더더욱 그 위험이 컸으리라. 

불과 25년의 역사를 지녔고, 지방대학에 불과한 우리 대학도 앞으로 

'일류' 졸업생을 배출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그래서 졸업후 의학전문대학원을 지원할 수 있는 '의료생명대학'을 신설하여 투자하겠다고 큰 포부를 밝혔더랬다.

두려운 것은, 이 파문을 통해서 진정 연구하고 탐구해야 할 학문의 주제와 가치영역이 새롭게 재정립되지 않은 체 제2라운드의 서바이벌 게임이 벌어지는 것이다. 벌써 그동안 경쟁적 관계에 있던 연구소의 전문가들이 견해를 드러내는 것이 그 조짐일지도 모른다.

 

나부터라도 제 자리 찾기를 애써야 할 일이다. 빠른 급류를 거슬러 올라가는 힘겨운 과정이될지라도 과거로의 회귀는 결코 용납하지 않도록...

우선 블로그 글쓰기를 더 부지런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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