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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제대로 마무리하기

  • 분류
    riverway
  • 등록일
    2006/12/04 09:40
  • 수정일
    2006/12/04 09:40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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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있다가는 내년에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 같아서..

다가오는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내공을 키어야 하겠다고 굳게 다짐하려고

올 해 잘못한 일들을 뼈속 깊이 후회하려고

대림기간동안 매일미사에 참여하고자

새벽부터 명동성당으로 달려갔다.

황당하게도,

인터넷 정보와 달리, 7시반 미사는 없단다.

그래도 온갖 잡생각 떠오르는 침묵의 시간을 좀 갖고

차가운 겨울아침

스타벅스의 뜨거운 커피로 몸을 녹이며

출근길에 바삐 걸어가는 사람들을 창밖으로 바라보았다.

 

2년전 겨울 보스톤에서의 경험이 머리를 스치고,

가슴엔 그 때의 그 여유가 되살아나는 듯.

 

그래, 그 여유를 지키지 못하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다.

 

다짐. 또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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