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등산(?)

  • 분류
    riverway
  • 등록일
    2008/01/07 13:30
  • 수정일
    2008/01/07 13:30
  • 글쓴이
    크자
  • 응답 RSS

우면산을 두시간 정도 오르내렸는데.. 남편은 등산이라 하기엔 많이 부족하단다.

2006년에 우연히 프로젝트를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선배부부가 가까이에 사는데

그전부터 일요일 오후에 등산 함께 하자고 했더랬다.

의외로 남편이 동의하여

어제 처음 실행을 했는데.. 숨차고 힘들었지만 좋았다.

스모그가 심한 날이라 찜찜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수북이 쌓인 낙엽 밞으며 산 속에 있는 기분이

새로웠다.

하산 후

"고종의 아침"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의 찻집에서 커피한잔도 좋고

순수하게 자신의 관심사에 몰입해

이야기 하는 선배를(선배는 주로 알콜중독자의 회복과정을 돕고 연구한다) 

더 가까이 할 수 있어서 기뻤다.   무엇보다도 내가 사람에 대해 갖고 있었던 편견, 특히 동문 선후배들에게 닫혀 있었던 마음을 깨트릴 수 있게 해주고, 나를 심리학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서

기쁘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