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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강좌 : EH281

Occupational Health service Delivery :

 겨울방학 강좌가 시작되었다. 내가 소속된 Occupational Health Research and Policy Program에서 개설한 유일한 강좌이다. 2주간, 오후 반나절동안 집중적으로 강의가 이루어지며 주로 산업의학 수련의들이 참여한다.

내용은 크게 세부분으로 구성되었는데, 미국 산업보건서비스제공체계에 대한 이해, 산업보건서비스 제공 기관(부서)의 개발, 산업보건서비스의 질 향상이다. 거시적 관점에서 미국의 산업보건체계를 설명한다기보다는 산업보건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기업주를 대상으로 컨설팅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주 목적인 듯하다.

그렇기 때문에, 강사는 주로 외부의 산재보험연구기관 연구자, 산재보험회사 산하 연구소 연구원, 산업 전문간호사, 산업보건관련 소프트웨어회사 연구자 등이다. 

학생들에게 주어진 과제로 병원을 대상으로 need assessment를 하는 공동프로젝트의 수행이 요구되는데 2차자료를 분석하고 직접 병원의 각 부서별 직원들과 인터뷰를 하여 현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다.

첫 시간을 마친 전반적인 느낌은 산업의학 수련의들이 현장을 너무 모르고 교과서적인 진료나 접근을 하지 않아야 함을 강조하면서 보건의료 일반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책적 이슈나 접근방법을 산업보건에 접목하기 위한 노력을 이제 막 시작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다소 어설프고 엉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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