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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 screeing for Health care workers in Brigham&women's Hospiatl

* 이 글은 크자님의 [ERC seminar 12/13/2004] 에 관련된 글입니다. 

이 병원에서는 CDC에서 권고하기 이전부터 모든 직원에 대해 1년에 1회 결핵반응검사(PPD test)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의사도 예외는 아니며, 다른 병원들의 경우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의료인으로 제한하기도 하나 이곳에서는 사무직원들도 모두 포함시키고 있다.

담당간호사의 말로는 83-88%정도의 실시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높은 실시율을 유지하기 위하여 매년 자신의 생일이 있는 달이 되면 검사시기가 되었음을 알리는 카드를 발송하고 3개월이내에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으며 검사를 받은 후에 반드시 확인증(빨간색 카드)을 상급자에게 제출하여야 하며 상급자는 자신의 부서에서 해당자가 검사를 받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한다. 간호사들의 경우, 병동에 일하면서 별도로 시간을 내기보다는 검사방법을 교육받은 후에 자체적으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새로 채용되는 직원의 경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면 확진을 위한 검사를 받게 되고, 활동성은 아니나 위험요인이 많은 경우, 계약을 맺고 있는 크리닉에서 INH처방을 받아 예방적 투약을 하게 된다. 활동성인 경우, 2주간의 투약을 마치고 나면 해당부서에 배치되어 일할 수 있으나 1년간 추구관리를 받게 된다.

검사 결과, 새로 발견되는 감염자가 있는지 물었더니, 지금까지 전혀 없었다고(믿기지 않음?) 말로만 대답해주었고, 신규채용 직원중에는 양성판정자가 많이 있어 조치를 취한 후에 배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아시아에서 온 직원들이 왜 많은지, 한국사정을 조금 설명해보았으나 이해를 잘 못하는 듯 했음). PPD test의 제한점 때문에 새로 개발된 검사법이 있는지 아는가를 확인했으나 모르고 있으며 PPD test에 대해 아무런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 않았다.

담당간호사가 맡고 있는 업무는 결핵스크리닝 이외에도, 시기에 따라 직원들이 환자에게 감염을 시킬 위험이 있는 세균에 대한 노출을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병원의 감염관리부서와 밀접하게 일하고 있다고 한다. 감염관리부서는 병원서비스평가의 매우 중요한 항목이기 때문에 직원을 보호하는 관점에서 일을 하는 산업보건과와 달리 환자를 보호하는 관점에서 직원들에 대한 스크리닝과 모니터링을 중요시한다. 다른 nurse practitioner들도 감염성질환과 관련해서는 자신에게 자문을 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담당간호사의 개인적 경력이 궁금하여 물었더니, 매사츄세츠 주정부 보건부에서 감염성질환관리 담당자로 20년간 일한 경력이 있고, nurse practitioner가 된 후에 이곳 병원으로 스카웃되었단다. 인터뷰하는 동안, 자신이 오랫동안 쌓아온 경력을 인정받으며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한껏 드러내보였다.

(그녀의 딸이 구미에서 영어강사를 하고 있다고 해서, 쉽게 약속이 잡혔고 1시간반이상 동안 오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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