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중..

얼마전 세계화가 진전되고 인구이동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국민국가의 문턱이 차츰 낮아져 결국 소멸하리라는 관측이 회자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소박한 낙관론에 지나지 않았다.

오늘날 점점 많은 사람들이 디아스포라가 되어 세계를 유량하고 있지만,

국민국가의 장벽은 여전히 견고하다.

 

나는 근대 국민국가의 틀로부터 내던져진 디아스포라야말로 '근대 이후'를 살아갈 인간의

존재형식이 앞서 구현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 인류에게 보편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기까지 앞으로 얼마나 더 고단한 길을 거쳐야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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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이후 미국사회의 변화는 자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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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의 작품은 물결의 너울거림에 몸을 맡기게 한다는 것, 바로 이것이 특징이다. 개인의 취향이나 취미, 의심이나 비판, 위화감이나 저항 등의 감정을 일단 젖혀두고, 말하자면 몰주체 몰아의 경지로 나아가거기에 몸을 두고 크나큰 물결의 너울거림에 몸을 맡기는 것, 그것이 바그너의 음악에서 감격과 도취를 얻는 최상의 방법이다.

( 이 부분은 꼭 앞뒤 문맥과 함께 읽어야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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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내가 사로잡혀 있는 것은.

'식민주의'의 '계통적인 부정'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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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30 19:17 2006/03/30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