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꿈얘기

from diary 2010/01/17 10:12

넝쿨님의 [꿈 얘기] 에 관련된 글.

꿈을 꿨다.

거대한 고래에 대한 꿈을...

 

난 하늘을 날고 있었다. 언니와 함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SF영화처럼 난 도심을 날아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그때 난 도심 속 강 속에서 거대한 그림자를 발견하였다.

고래였다. 거대한 고래...

 

난 고래가 나타난게 너무 신기하고 좋아서 마구 신이 났다.

고래 가까이 가고 싶어서 안달이 났다.

 

사람들도 고래를 발견하고는 신기한 듯 구경을 하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고래가 거대하고 기다란 코를(?? 코??? ) 뻗어

나를 빨아들이려고 하였고,

난 갑자기 두려움을 느꼈다.

 

갑자기 괴물처럼 느껴지기 시작한 그 고래는 나를 잡아 먹을 듯 공격하기 시작했고...

 

난 너무나 무서워 언니를 껴안고 벌벌 떨었다. 순간 내가 같이 있으면 언니도 위험해지지 않을까 생각하였지만

너무 무서워 언니를 차마 놓을 수 없는 그런 두려움이었다.

 

 

그리고 꿈에서 깨어났다. 먹히는 것이  너무 두려워 더이상 꿈을 꿀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고래는 오랫동안 나의 상징이었다.

이중적 의미의 상징

어느 때는 거대한 권력을 상징하기도 하였고,

어느 때는 나 자신의 힘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이 꿈의 의미?

단순하게 보자면, 내가 알지 못하는 내 무의식 속에 자리잡은 독립에 대한 두려움일까?

 

고래가 무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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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7 10:12 2010/01/17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