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from diary 2010/01/08 00:23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서 비비적 거리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00생명인데요~

비과세 불라불라 1억 불라불라 복리 불라불라~~

재테크 불라불라~~

 

몇분이고 끝없이 뭔가 쏟아내시는 얘길 듣고 있다가

 

내가 내뱉은 말은....

 

전 세금을 내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내가 이해를 잘 못했다고 생각한 그녀는

 

고객님, 그게 불법적인게 아니라요. 합법적으로 절세를 불라불라~

 

 

그러다가 황당하다는 말투로 끊어버린다.

 

그러게... 내가 쫌 이상하긴 하다... 내가 생각해도...

사실 은행 가면 금리도 나름 따지고 그러면서 왜 굳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 상담원한테 그렇게 까칠하게 대할거 없는데,

그냥 잠 깨운게 짜증나서........

그리고 10만원이고 뭐고 당장 독립하면 월세내기도 빠듯한 내 상황이 울컥해서 그랬나.....훗

 

그렇다고 재테크에서 희망을 찾고싶지않은 발악이라고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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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8 00:23 2010/01/08 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