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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버마

버마를 다녀온 한국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땐, 버마의 민주화는 8888항쟁 만큼 뜨거운 열기가 다시는 타오르지 못할 것만 같았다. 억압과 공포에 짓눌려 삶을 체념한 듯한 눈빛들이 우두커니 존재하는 그 나라... 

 

며칠 전 그들이 벌떼같이 거리로 뛰쳐나와 손을 잡으며 저항하는 모습을 언론에서 보자,

나는 감격했고 한편으로는 모진 탄압과 죽음을 접하고 있는 그들의 고통에 가슴 아팠다.

 

다시, 저항이 시작된다.

 

그들과의 국제연대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을 담아 정성들여 피켓을 만들었다.

단순히 내일 기자회견에 가져가기 위한 용도는 별로 중요치 않았다.

 

내가 보았던 그 사진 속 난민촌 아이들의 또렷한 눈망울을 떠올리며

언젠간 그들의 꽃핀 삶과 공존할 미래를 위해,

오늘만큼은 내 하루의 일부를 진심으로 그들과 함께 보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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