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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철학에세이

 

 

요즘엔 예전 나의 '근간'을 이루게 해주었던 책을 다시 읽고 있다.

세번째 다시 잡은 책의 이름은 '철학 에세이'..

1983년도 부터 선배들의 손을 타고 타고 타고... 1994년에 이책을

처음 읽을때만 해도, 선배가 주는 책이라서... 큰 의미 없이 읽었었던 기억이다. 그렇게 읽었어도 이 책 한권으로 나의 인생이 180도 바뀌었었다. 두번째 읽었을땐 내가 '선배'의 입장이 되어 '후배'를 교육하기 위해 읽었었다.  두번 모두 의무적으로..또는 책임감으로 책을 읽었었다면, 이제 내 스스로 이 책을 선택해서 읽어 본다.

나의 현재의 '지점'을 알아보기 위해... 그리고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역시나 첫 장부터 예전의 느낌과는 사뭇다르다. 화자가 말하려는 모습이 전체적인 것에서 보여진다 할까? 화자의 모습을 따라가는 수동적, 피동적인 모습에서 내가 주체가 되어 책을 읽어가는 모습인것 같다.

 

 공자는 대나무를 가죽으로 엮은 책을 가죽이 세번 떨어질때까지 읽었다고 한다.(韋編三絶) 배움의 가치를 알고, 책의 주인이 주려는 내용을 뛰어 넘어 자신의 모습으로 승화시키기 까지의 배움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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