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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기행>목멱산의 풍수지리적 이해

 

 너무도 더운 토요일이었습니다.

쩅쨍 내리쬐는 햇빛에 얼굴이 따가운 그런 날이었죠.

첫 번째 풍류기행을 위해 장충단 공원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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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충단에 대한 유래 등을 설명해주고 계신 최연 선생님 @18송이민들레

 

  장충단은 임오군란, 을미사변 때 희생된 정부군을 추모하기 위해 사당을 지어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주변(지금의 신라호텔자리와 동국대 아래쪽)에는 훈련원등이 많은 곳이었다고 합니다.

 

 공원 한쪽에는 작고 이쁜 다리가 하나 있는데, 이것이 '수표교'입니다. 원래 있던 곳은 청계천이었는데, 군사정권때 청계천을 덮어 버리면서, 장충단에 옮겨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시절 2MB께서 서울시장으로 있을때, 청계천 복원을 하면서 옮기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왜 그랬을까요? 이런 소중한 유산들을 재대로 복원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 것 같은데...

 

맞습니다!

 

우리들의 결론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어렵지 않아서 돈이 되지 않는다. 돈이 되지 않으니 굳이 하려하지 않는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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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표교 입니다. 다리가 아기자기하고 이쁘게 생겼습니다 @18송이민들레

 

  수표교는 청계천의 수위를 알아보는 역할도 했었다고 합니다.

 수표교에 대한 아쉬움(청계천에 있었다면...하는)을 뒤로 하고, 목멱산을 향해 걸음을 옮겼습니다. 걸어가는 중에 주변지형에 대한 이야기들, 동국대의 연원, 장충단의 역사적 사건등을 들었습니다만...^^; 기억이 짧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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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충단에서 목멱산 오르는 길 @18송이민들레

 

 장충단에서 목멱산을 오르는 길 중간중간에 지난 태풍에 의해 부러진 나무들이 꽤 있었습니다. 주로 큼직큼직한 나무들 이었는데요. 자연의 힘이 무섭기도 하고, 나무들이 쓰러진 것에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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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남산타워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기 @18송이민들레

 

 산책로에는 꾀나 많은 분들이 걷고 있었습니다. 동호회에서 나오신 듯한 분들도 많았구요. 외국인들도 간간히 보였습니다. 목멱산의 남산타워가 서울의 '랜드마크'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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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에 부러진 나무들을 제거중 @18송이민들

 

 목멱산의 정상에 오르기 까지 많은 나무들이 쓰러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나무들은 아직도 뿌리에서 물을 뽑아 올려서, 잘려진 면이 물기를 머금어 흥건한 것들도 있었습니다. 뿌리채 뽑혀진 나무들 역시 바로 전기톱등으로 잘려저서 한곳에 포개놓고 있었습니다만, 제 생각에 뿌리채 뽑힌 나무들은 다시 심어서 살려주었으면 어떨까...라느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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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멱산 소나무숲 산림욕 하는 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도... @18송이민들래

 

 

 이태원과 용산일대를 볼 수 있는 조망대에서는 성곽 밖에 집성촌들의 형성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남동(대사관, 공관, 외국인 아파트 등)-이태원(외국인거주지)-용산(미군부대, 그 이전에 일본군부대)-해방촌(타향, 북쪽에서 넘어온 사람들)까지 이어지는 성외곽의 외국인 거주 벨트. 임진왜란 이 후부터 도성밖인 이태원에 일본 사람들이 모여 살게 함으로서 형성되기 시작했다더군요. 그래서 이태원의 어원이 '다른 타인들이 사는 곳' 이라는 설이 있다고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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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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