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해 사람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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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단결.. 진보 대통합이 맞는 이야길까요?...
보수의 단결과 보수 대통합은 할 수 있는 말이라 생각해봅니다.

지키고 싶어 하는 것이 '보수'니까.
 

헌데 진보는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지 않나요? 궁극적으로 인간해방에 대한 개념이지 않을까...해요. 의식의 해방, 몸의 해방, 관계의 해방, 구도의 해방, 등등등
각기 해방을 주장하는데, '대통합'이란 말과 '단결'이라는 말이 통용되는 것인가..의문이 있네요.
 

그래도 지금 그런 일들을 하고 있는건... 절박함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진보'라고 넓게 울타리를 두고, 함께 해보자는 절박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이땅에서 진보-보수를 실생활에 엮어 이야기 할 수준은 아닌거 같구요.

그런 구도로 이야기 하기 시작하면... 현재 처해있는 실생활이 왜곡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모든 구도를 내리고, 현재 우리들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 나서자고 절박한 호소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역시도 그런 부분에선 무척 절박합니다. 저와 제 주변, 그리고 제 후대의 모습이 너무 참담해 보이거든요...

지금 보이는 진보대통합과 진보대단결의 깃발이 '맞다', '안맞다'의 논의가 중요한 시점이 아니라고 봅니다. 각자가 느끼는 절박함! 그 절박함을 호소하고 함께 하고 헤쳐나갈 무엇이 우리에게 또한 절박합니다. 어차피 각 개인들이 모두 하나될 수 없다는 건 우린 알고 있습니다.

개인차 또는 약간의 집단적 시각을 접고 모이자는 것이 아닙니다. 우린 근 20년 동안 각자의 차이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학습해 왔습니다. 그 결과를 한번 보여보자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가 있고,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만 '함께'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