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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정치인이 도덕성을 생략하는 것은 사이비 정치인의 자기 증명

정치인이 도덕성을 생략하는 것은 사이비 정치인의 자기 증명입니다


(이화영 혹은 전병헌 의원에게 질문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의 이합집산이 가관입니다. 대선 때마다 간판을 바꾸는 한나라당은 말할 것도 없지만, 백년 개혁정당이라던 열린우리당의 새 간판 달기는 국민들의 비웃음을 사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냉소적인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환멸을 느끼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각설하고,


한나라당이나 열린우리당은 정경유착 근절에 대한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그랜저 차떼기당, 티코 차떼기당이라고 불릴 정도로 불법 대선자금을 사용하였습니다. 당시 검찰 발표에 따르면, 노무현 후보 캠프가 기업 등으로부터 받은 불법정치자금이 총 113억 6천2백만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열린우리당의 정동영 전 의장은 2004년 국회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대선 때 불법자금으로 수도권 지구당에 500만∼1500 만원 가량 지원됐다”며 “모두 반납하고, 모자라면 정당보조금을 삭감해서라도 갚겠다”고 밝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불법대선자금을 갚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거대 양당 지도부가 국민들에게 불법대선자금을 갚겠다는 약속을 했던 것이지요.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해체와 신당 창당을 얘기하는 요즘 아무도 국민에게 진 빚에 대해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해체와 신당 창당을 얘기하기 전에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게 정치적 도리일 것입니다. 특히, 불법대선자금의 수혜자인 노무현 대통령과 통합신당을 추진하는 김근태, 정동영, 천정배의원 등 당 지도부들이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적 상식으로는, 정치인들의 국민과의 약속 즉 도덕성의 문제는 진정성과 사이비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을 사수하던, 통합신당을 추진하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진정성을 보여 주길 바라는데, 이화영 혹은 전병헌 의원은 어떯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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