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아메드(디아르바크르)에서 경찰과 충돌 발생, 4명 사망.

3월 25일 터키 동부 쿠르디스탄 지역의 빈골이라는 지역에서 터키 정부군의 대규모 PKK게릴라 소탕작전을 시행 총 14명의 게릴라를 사살하였습니다.

지속적으로 말씀드려왔지만, PKK는 휴전을 원하며 평화협정을 계속 터키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키군은 게릴라들을 공격 총 14명의 게릴라를 사살하였습니다. 다음은 사살된 게릴라들의 사진과 명단입니다.

            KENAN DEMîR(Sêrt)       REŞÎT AHMET(Afrîn)     BULENT TANIŞIK(Amed)
                   1985년생                           1980년생                       1977년생
         ABDULLAH RUKUN(Êlih)    ÎDRÎS SÎNET(Edene)  KEMAL TAHAZADE(Mahabad)
                   1982년생                          1982년생                          1978년생
            FATÎH ÇETÎN(Amed)       HAMET GULÎ(Kobanî) MUZAFFER PEHLÎVAN(Amed)
                  1982년생                            1979년생                           1981년생
        ADNAN MAHMUT(Kobanî) MAHMUT GULER(Amed)  HUSEYÎN KIZIL(Semsûr)
                 1977년생                           1982년생                          1978년생
                            ARMAN KATURANÎ(Sinê) KAWA ÎBRAHÎM(Silêmanî)
                                      1982년생                            1979년생
사살된 14명의 게릴라 가운데 4명이 아메드 태생이어서 3월 28일 오전 10시에 합동으로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먼저 공격을 했는지, 장례행렬이 먼저 공격을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경찰과의 대규모 충돌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하였고 4명의 쿠르드인이 사망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뒤늦게 이 소식을 알고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장례행렬은 끝났습니다만, 저녁 늦은 시간까지 남아 계속 시위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뒤늦게 도착했지만 시위는 매우 격렬하였고 경찰의 진압은 한국에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진압방식이었습니다.

경찰의 진압은 시위대를 향한것 뿐만아니라 주변의 시민에게까지 무차별로 이루어졌으며, 연행되는 시위 참가자의 사진을 찍는 저에게 경찰이 총구를 들이대며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위협하던 경찰은 정복도 아닌 사복을 입은채 총기로 위협하였으며, 설사 사격을 가한다고 하더라도 그가 누구인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 연행되는 시위 참가자. 그는 피를 흘리고 있었지만, 계속 경찰의 폭행을 당하고 있
           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총구를 들이대며 위협하는 통에 더 사진을 찍을 수 없었
           습니다.

시위대를 총기로 구타하는 한편 시위대를 향한 위협사격을 계속하여 언제 총탄이 날아들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젖기도 했습니다. 어두워질수록 무방비 상태에 있는 시위대를 향해 경찰은 돌을 던졌고, 시위가 있는 거리를 단전시켜 가로등마저 꺼버려 날아오는 돌이 보이지도 않은채 시위대를 공격하였습니다.
        ▲ 시위대를 향해 돌을 던지는 군인.
         ▲ 시위 현장의 거리를 단전시켜 가로등마저 꺼진 거리. 멀리 경찰 차량의 불빛과 희
            미하게 시위대의 모습이 보인다.

시위대는 현 집권당인 AK PARTI 정부은행인 Trukiye Bank등을 공격하였고, 경찰과 군대는 이에 맞서 진압부대 배치 및 경찰장갑차의 기동순찰로 맞서고 있습니다.
         ▲ 집권당인 AK PARTI를 공격하는 시위대. AK PARTI를 방어하고 있는 대열은 경찰
            이 아닌 군대이다.
         ▲ 시위대는 국립은행인 Trukiye Bank를 방화했다.

저녁 7시를 넘긴 시간까지 경찰 장갑차가 시내를 질주하며 순찰하고 있고 시위대는 산발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