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읽기

좌파의 길

 

 

장한뫼

 

 

 

파아란 하늘
짙푸른 바다
언제 봐도 아름답고
미치도록 화려한 세상이다

하지만 가만히 귀 기울이면
못살겠다고 아우성치는 소리
아직도 황폐한 전장에 흩어진 송장들
살아남은 자들의 절규!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여자는 성의 상품
남자는 돈 버는 기계의 가치
천지만물이 돈으로 저울질되고
모든 잣대가 오직, 오직 돈으로 판가름되는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오른쪽 세상

이 지랄 같은 오른쪽 세상에서
왼쪽 길을 가는 사람도 있다
굳이 쉬운 길을 버리고 시련을 마다않고
수직 세상을 뒤엎고 수평 세상을 열고자
당당하게 왼쪽 길을 가는 사람들!

200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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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31 13:34 2005/05/3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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