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깨달았다.
가을에만 자꾸 비슷한 일이 반복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워낙에 계절을 타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턴가 가을은 항상 어렵고 외로웠던것 같다. 아마도 2002년 가을부터의 일인것 같다.
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의 성격과 사건과 연루되는 관계의 문제와 혼란과 흔들림까지...
이런 생각을 하다가 다시 문득 깨달았다.
반드시 가을에만 그런건 아니라는 사실을...
결국 이런저런 일들로 복잡한 머리를 '가을 때문'이라는 이유로 스스로 위로하고 싶었나보다.
평일, 북한산에 올라 낮술을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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