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5/09/07 16:24
Filed Under 내 멋대로 살기

꼭 바쁘고 먼가 할 일이 있으면 이렇게 딴 짓(?)을 하고 싶어진다. 자료를 찾으려고 누군가의 블로그를 뒤적 거리다가 문득 약속한 것이 생각났다.

 

빈곤 관련한 각 정당들과 시민사회단체의 정책적 입장을 정리해서 오늘 저녁 회의에 가야 하고, 하이텍 농성장에도 들러야 할텐데... 어쩔 수가 없다.

 

오후 내내 하이텍 관련해서 전공의들 성명서 조직한다고 약 70여명의 전공의에게 이멜 보내기, 잘못된 이멜 주소 확인해서 다시 보내기(왜 이렇게 잘못된게 많으냔 말이닷!), 아는 전공의들한테 문자 보내기, 무슨일이냐고 여기저기서 오는 전화 받아 이것 저것 설명하기를 했더니만 정신마서 몽롱해진다.

 

이것 저것 할 일들이 있는데 이런 일들을 하다 보니, 같이 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오늘 전화기가 꺼져 있는 관계로 도저히 연락이 안돼 그냥 혼자 일케 절케 하게 만든 야총이 괜스레 미워지기두 한다. 어제 오후에 성명서 쓰니라 밀린일이 오늘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니 괜히 원망스럽다. 술이라두 한잔 얻어먹어야, 괜히 열받는 느낌이 없어질거 같다. ㅋㅋ

 

일단 잠시 휴식하면서 블질~~~

 

 [진보블로그 다시 그리기 10문 10답] 



블로그를 알게 된건 아마도 지금으로부터 약 3년쯤 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모사이트에서 운영하는 블록 비스꼬롬 한것에 아주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나 느낌, 영화이야기등을 올렸죠. 당시에는 꽤 문화적인 블록으로 인식되어 주로 블록 친구들과 영화얘기를 많이 했지요. ㅎㅎ

2. 그런데 왜 하필 진보블로그를 ^^ ?

미류가 술 마시다(막걸리였나?) 블록을 만들었단 이야기를 듣고 들와봤지요. 처음에는 걍 기웃거리기만 했지요. 워낙 그 동안 글을 써온 공간이 소중해서 거기를 정리하고 이사한다는 생각을 못 했어요. 워낙에 제가 옛날에 쓴 일기, 편지, 카드 등등을 버리지 못하는 성격인데 블록에도 그게 작용한거죠.

 

하지만 활동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소통하기에는 그 공간이 계속 부족하게 느껴졌고, 익명성에 기대어서만이 개인적인 얘기를 할 수 있는 저를 세상 밖으로 꺼내주고 싶어서 진보블로그로 이사를 결심했지요.



3. 블로깅을 계속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단은 가끔씩 미칠듯이 어딘가에 중얼거리고 싶을 때가 있어서입니다. 어렸을 때는 가끔씩 그러면 일기도 쓰고 부치지 못할 편지도 쓰고 그랬는데 이제는 손으로 글을 쓰는거 보다 자판을 치는게 익숙해지니까 블로깅을 하게 되는거죠.

 

두번째는 여기저기 써 달라는 글들이 있는데 어딘가 한군데 모아놓고 보고 싶어서 블로그를 이용하지요.

 

그리고 지금은 거의 못하고 있지만 영화보고 그때의 느낌들을 짧게라도 적어 놓는 것을 좋아 하는지라...



4. 진보블로그를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무엇인가요?

말 그대로 '진보'!



5. 진보블로그 메인 페이지에서 보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능이 있나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혹은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검색이 잘 안돼요. 문득 생각나서 예전에 찾아보고 싶은 글들을 찾으려면 구글등을 따로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요.



6. 진보블로그를 사용하면서 가장 짜증나는 점은 무엇인가요?

흠... 별로 없는거 같은데... 워낙 무던한 스탈인지라. 개인적으로는 제 블로그의 디자인적 부분들이 대단히 불만이긴 한데 워낙에 html에 문외한인지라 걍 참고 있습니다.


7. 진보블로그 외에도 다른 블로그에 많이 가시나요? 주로 어떤 블로그를 많이 찾게 되나요? (특정 블로그를이야기 해주셔도 좋고, 어떤 주제의 블로그라고 말하셔도 됩니다.)

아는 사람들의 블로그를 가는것 외에는 별로 돌아다니는 편이 아니라서요.



8. 새로운 블로그, 마음에 맞는 블로그를 만나게 되는 계기나 방법이 있나요?

그냥 올라온 글 중에 갑자기 피~~일 꼳힌 글 일고 그게 맘에 들면 새로운 블로그나 맘에 맞는 블로그를 찾게 되는 거지요.



9. 하루에 블로깅(쓰기 읽기 모두)에 쓰는 시간은 얼마나되고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블로그가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방문하나요?

워낙에 편차가 커서리... 아주 안하는 날도 있고 한 한시간쯤 하는 날도 있고... 평균내면 30분 미만인거 같네요.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블로그는 없어요. 문득 생각나면 아이디나 제목을 치고 검색해 들어가지요.



10. 진보블로그는 블로거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한 실험적인 운영을 해보고자 합니다.
그런이유로 초기에 블로그 홈에 추출되는 "자가증식 블로그진"을 블로거들의 참여를 통해서 구성해 보려고 했는데 현재는 그것이 잘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흠... 좋네요.


11. 이 질문에 대답할 블로거를 5명 지목한다면? 질문에 대한 답은 이 포스트로 트랙백 보내주세요.

 

워낙에 막차를 탄지라 대답할 만한 사람을 지목하기가 어려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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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7 16:24 2005/09/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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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머프 2005/09/07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간 늦은 감이 있지만 이렇게라도 답변해 주셔서 고마워요~
    근데 제 트랙을 받은건 아니군여..ㅎ

  2. 해미 2005/09/08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머프/ 머프의 트랙백을 받은건디...진보네로 트랙백을 보내게 돼 있어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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