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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어쩌면 지치고 질린이도 있겠지, 똑떨어지게 발음되는 저 짧은 단어에.
가끔은 너무 잔인하게 느껴져 깊은 고깃덩어리속에 엉겨붙은 핏덩이가 이것인가 싶기도하다

너무 큰 기대도, 너무 큰 절망도 없이 엷은 미소하나로 살아질 수 있는 세상이면 참 좋겠다

 

비극의 반복은 희극이라던데
아직도 인생의 소울메이트 한명쯤 어디선가 역시 날 찾고있을거라고 생각하면 바로 내가 희극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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