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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7

 

 

하루하루가 흘러가는게 야속하기만하다

허투로 지나가기만하는 시간이야 없겠지마는

나만큼은 낭비하고 살아가는 듯 하여서

너무 좋은데 너무 싫다

 

다시한번 꼭 끌어안는 가슴이 필요하다

난 빳떼리가 이틀에 한번씩 떨어지나봐...

 

 

빳떼리 쎈 인간이 되고싶어!

진득하게 한곳을 바라보는 나의 시간을 가진, 나의 속도를 아는 사람이 되고싶어

이마저도 조급히 생각하는 나에겐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고비와 고비의 바램이지만,

그래도 한번쯤 진짜진짜 좋은 일도. 좋은 날도 와주겠지

 

 

 

 

 

 



 

 

내가 아는 한에서는 자폐나 아스퍼거에 대한 성급한 생각을 하게 할까 걱정스러웠지만 그거랑 별로 상관없이 나에겐 좋은 영화였다

몽땅 다른 한 사람을 타인으로서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이 지금의 나로는 역시 부족하다는 것만 이해했다

역시 난 아직 잘 모르겠다

뭐가 사랑을 하는 바른 방식인지 전혀 모르겠다

상처주지 않는다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그냥 난 좀 피곤할 따름.. 그리고 (아니 그래서) 지치지 않으려 노력할 따름

 

 

한사람을 이해하는 것도 이렇게 지난하기만한데

어떻게 두사람 세사람을 사랑하는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일일까

자녀가 1명이든 3명이든 비슷한 가계규모의 가정에선 비슷한 교육비지출을 한다는 통계가 있던데

두명이든 세명이든 그 노력은 어쩌면 비슷할지도 모르겠네

그럼 한사람에 대한 수고는 줄어드나

한사람의 자녀에게 추가되는 비용이 클수록 실제로 필요하지않은 허수적인 교육비도 크겠지

걱정과 두려움같은 감정의 크기에도 허수가 많다면 사랑의 대상이 많을수록 잘못 낭비된 감정은 수거될 수 있을라나

어쨌든 지금은 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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