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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수언론들 대북 전쟁 필연성 일제히 주장 시작

미 보수언론들 대북 전쟁 필연성 일제히 주장 시작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10/02 [01:3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017년 9월 29일 미 보수 잡지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he National Interest)' 에서 대북 전쟁은 필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표했다. 

 

최근 제4언론 대표이자 중국 칭화대 초빙교수인 정기열 교수가 미국의 보수언론들이 갑자기 '북핵문제 해결은 이제 전쟁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내용의 기사들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근거로 지난 9월 29일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he National Interest)의 '왜 북과의 전쟁은 필연적인가-Why War with North Korea Is Inevitable'란 제목의 기사(http://nationalinterest.org/blog/the-buzz/why-war-north-korea-inevitable-22532)와 같은 날 폴린폴리시 잡지(Foreign Policy Magazine)의 '무엇이 진정으로 북을 단념시키게 할지를 생각할 때-It’s Time to Reckon With What It Would Really Take to Deter North Korea'란 제목의 기사(http://news.kodoom.com/en/iran-politics/it-s-time-to-reckon-with-what-it/story/6772523/) 등을 들었다.

 

▲ 2017년 9월 29일 폴린폴리시의 특단의 대북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한 기사 

 

읽어보니 해당 기사에서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은 아직 그 효용성이 검증되지 않았는데 북이 미국 본토를 핵미사일로 공격할 능력을 확보해가고 있어 3억 미국인의 운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는 공포감을 표출하고 있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미사일요격시스템 구축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해서도 잘못된 정책이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또 북이 괌포위 사격만 단행해도 한국과 일본, 호주와의 굳건한 동맹이 빠르게 해체(unlavel)될 것이란 우려도 표하고 있었다.

 

이는 미국의 핵우산정책이 파산되어 미국의 태평양패권이 붕괴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과 같다. 태평양패권의 붕괴는 곧 세계 패권붕괴로 연결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미국 보수언론들은 소련연방공화국이나 중국의 핵과 북의 핵은 차원이 다르다면서 북의 지도자들은 기어이 한반도 통일을 이루어내고 미군을 한반도에서 축출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표명해왔다고 지적하였다.

 

미국의 보수세력들은 북의 지도자들은 필요하다면 미국을 향해 얼마든지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다는 우려과 공포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대화나 제재로는 이런 북의 행보를 막을 수 없기에 이제는 북의 핵무장을 저지하고 미국의 안전을 보장받는 길은 전쟁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기사들이었다.

 

정기열 교수도 본지에 보낸 전언에서 "The National Interest와 Foreign Policy 둘 다 오늘 네오콘으로 불리는 세력의 대부쯤 되는 자들이 만든 것으로 오늘 군산복합체세력을 대표하는 잡지들이다. 전자는 어빙 크리스톨(유대계)이 1980년대 초 후자는 새뮤얼 헌팅톤(유대계)이 1970년대 초 만들어 오늘에 이른 워싱턴의 대표적인 네오콘잡지이다.

얼마 전까지 "군사적 방안은 없다"며 "조선과 대화, 외교만이 해법이다."라고 주장하고 평화협정을 대안으로 제시했던 미국의 전 현직 고위공무원들, 연구조직, 언론, 학자, 전문가들 가운데 일부 세력이 트럼프 정부가 유럽, 중국 등 국제사회를 총동원한 전대미문의 극단적인 대조선봉쇄와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자 "이때가 기회다!" 싶었던지 마치 모두 하이에나로 돌변, 북에 대한 전쟁카드를 다시 꺼내드는 변화가 요 몇일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정기열 교수는 매일 미국을 위시한 서방언론은 물론 국제사회의 주요 언론들 모두 살펴보며 세계 정세 흐름을 꾸준히 분석해오고 있는 국제정세 전문가이자 언론인이다.

 

트럼프정부는 10월에 도널드 레이건호 항공모함까지 동원하고 주변 동맹국을 총동원한 대북선제타격 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이미 예고하였다. 

 

10월의 위가 심각한 국면으로 치달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면밀한 조사와 지혜로운 대응이 절실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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