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173차 촛불대행진’이 촛불행동 주최로 10일 오후 4시 대법원 앞에서 열렸다.
‘조희대를 탄핵하라! 국힘당을 해산하라!’는 부제로 열린 이날 촛불대행진에 연인원 3,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함께했다.
집회 내내 눈발이 날리고 강풍이 불었지만 내란세력을 청산하려는 촛불시민들의 기세는 더 타올랐다.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촛불국민 속으로’를 진행하며 촛불대행진의 문을 열었다.
구 공동대표는 “살다 살다 ‘재판 필리버스터’를 다 본다. 내란세력들 지금 발악하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말하며 촛불시민들을 만났다.
인천에서 온 한 시민은 “내란 재판이 이렇게 질질 끌 일인가 싶다. 민심은 (윤석열을) 사형시키라고 이미 판결을 내리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춘천에서 온 대학생은 “조희대 탄핵하고 새로운 민주주의와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자”라고 촛불시민들을 독려했다.
권오민 강북촛불행동 대표는 기조 발언에서 “조희대 사법부는 재판을 질질 끌고, 국힘당은 지방선거를 틈타 살아남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고, 검찰은 다시 권력을 되찾으려 한다”라며 “내란 청산을 뒤집기 위한 작전이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촛불로 몰아쳐 반드시 이들을 끝장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촛불광장을 2배, 3배로 더 키워서 올해 안에 반드시 내란세력들을 철저히 단죄하자”라고 호소했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검찰개혁 못 하면 지금까지 잘한 거 아무 소용 없다”라며 “지금 빨간 신호등이 번쩍번쩍 켜져 있다”라고 경고했다.
또 “김민석 총리가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 검찰개혁 TF의 회의 내용이 총리에게 보고되기 전에 조선일보 기자 귀에 쏙쏙 들어가고 있다. 이거 문제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3월까지만 버티자는 게 검찰의 목표”라고 까밝히며 “아마도 3월에 검찰개혁 제대로 못 하면 (지방선거 국면 때문에) 이번에 물 건너간다”라고 했다.
이해연 국민주권당 상임위원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을 두고 “트럼프는 지금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 트럼프는 탄핵당하지 않으려고 전쟁을 선택한 것”이라며 “트럼프가 윤석열과 똑같은 길을 가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직접 전쟁하기 어려우니 한국과 일본을 끌어들여서 대리전을 하려고 한다”라고 미국을 규탄하면서 “우리 촛불이 진정한 국민주권시대, 자주독립 국가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외쳤다.
김혜민 국민의힘해체행동 상임대표는 “국힘당 내란세력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10대, 20대, 30대 청년층을 극우 사상으로 물들이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 범죄 행각을 벌이고 있다. 그냥 둘 수 없지 않겠는가?”라며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좀먹는 내란 정당, 기생충 정당 국힘당을 한국 정치에서 완전히 퇴출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 우리 이웃들, 우리의 일상, 우리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황중현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은 “룸살롱 접대 판사 지귀연은 내란 재판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시간을 질질 끌고 실실 웃으며 재판을 진행하면서 내란범 측 변호인들과 한통속이었다”라며 “이러니 재판이 아니라 개판이라는 것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참가자들이 본대회를 마치고 서울 강남역까지 행진했다.
▲ 가수 이광석 씨가 「21세기 반민특위가」, 「아리랑 탄핵」(「아리랑 목동」 개사곡), 「촛불로 몰아쳐」를 불렀다. © 김영란 기자
▲ 배우 백지은 씨가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백지의 조희대 탄핵뉴스’를 공연했다. © 김영란 기자
▲ 현대자동차노동조합 노래패 ‘작은노래’가 「내란세력 단죄」, 「연대투쟁가」, 「노래만큼 좋은 세상」을 불렀다. © 김영란 기자
▲ 그룹 ‘최이박’이 「소원을 말해봐」(개사곡), 「있잖아」(개사곡), 「마리아」(개사곡)를 불렀다. © 김영란 기자
▲ 일부 참가자들이 강남역에 미리 도착해 선전전을 진행했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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