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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 받은 김정은 위원장 “청소년과 평양시민들에 전달” 지시

노동신문 “김 위원장, 남녘 동포들 뜨거운 마음 담긴 선물 보낸 문 대통령에 사의”

 

신종훈 기자 sjh@vop.co.kr
발행 2018-11-16 10:15:06
수정 2018-11-16 1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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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평양남북정상회담 당시 5.1 경기장에서의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
지난 9월 평양남북정상회담 당시 5.1 경기장에서의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로 보낸 제주산 귤을 청소년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했다고 북한 매체가 16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뜻깊은 선물을 보내왔다"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신문은 "문 대통령은 역사적인 평양수뇌상봉시기 경애하는 최고영도자(김정은 위원장)께서 동포애의 정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주신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다량의 제주도 귤을 성의껏 마련해 보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문 대통령이 남녘 동포들의 뜨거운 마음이 담긴 선물을 보내온 데 대해 사의를 표시하시면서 청소년 학생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할 데 대해 지시하셨다"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남측에 보내온 송이버섯 선물에 대한 답례로, 지난 11일 군 수송기편으로 북측에 제주감귤 200t을 선물로 보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남측에 송이버섯 2t을 보내왔을 당시 미상봉 이산가족 중 고령자를 우선으로 4천명에게 추석 선물로 전달한 바 있다. 

지난 1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북측으로 보낸 제주산 감귤을 준비하는 모습.
지난 1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북측으로 보낸 제주산 감귤을 준비하는 모습.ⓒ뉴시스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측에 선물로 보내온 송이버섯 2t. 문재인 대통령은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추석 선물로 보냈다.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측에 선물로 보내온 송이버섯 2t. 문재인 대통령은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추석 선물로 보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신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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