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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1주년 맞아 DMZ,임진각 일대서 다양한 민간 행사

평화손잡기·6.15남측위, 임진각 기념대회 등...남북공동행사 불발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승인 2019.04.26  12:46:40

4.27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남북공동행사가 성사되지 못한 가운데 27일 임진각을 비롯한 비무장지대(DMZ) 500km 일원에서 다양한 민간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는 'DMZ민(民)+평화 손잡기'를 주제로 강화에서 고성까지 '평화누리길 500Km 인간띠 잇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2시 27분부터 강화(평화전망대-강화대교 검문소 15.59km), 김포(강화대교 검문소-전류리 포구 31.5km), 고양(일산대교 남단-파주산 남동 16.23km), 파주(파주산 남동-장남교 북단 59.75km), 연천(장남교 북단-역고드름길 60km), 철원(역고드름길-수피령 고개 58.2km), 화천(수피령고개-세계평화의종 공원 61.63km), 양구(두타면-하야교 6km), 인제(서화면 가정리-대명설악콘도 62.57km), 고성(미시령 옛길-통일전망대 57.9km) 등 10개 거점지역에 50만명의 시민이 모여 평화 의지를 다짐한다.

   
▲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는 27일 오후 2시 27분부터 경기도 강화에서 강원도 고성가지 500km 10개 거점지역에 50만명의 시민이 모여 평화의지를 다짐하는 'DMZ민(民)+평화손잡기'를 진행한다. [사진제공-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 이창복)가 주최하는 '분단을 넘자! 겨레를 잇자!'는 주제의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대회는 오후 4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진행된다.

서울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에서 출발하는 '평화카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오후 2시 27분 평화누리길 쉼터-임진각역-통일대교 평화손잡기 구간에서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가 주관하는 평화손잡기를 진행한 뒤 기념 대회장인 평화누리공원으로 행진하는 일정이다.

기념대회에서는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의 대국민 메시지발표와 각계 축사외에 △427개 통일연날리기 △대형 단일기 대동놀이 △판문점선언 1조 1항 어린이 합창 등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평화누리공원 본무대 앞에서는 통일비빔밥, 단일기 서명, 금강산 사진전 등으로 꾸며진 4.27 통일박람회가 개최된다.

   
▲ 4.27 1주년 대회가 열리는 임진각 일대 지도 [사진제공-6.15남측위]

노동자, 농민들은 4.27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판문점선언 이행과 대북제재 해제를 촉구하는 노동자, 농민 대회를 진행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김명환)은 '자주통일 새시대, 투쟁없이 오지 않는다. 판문점선언 이행하라. 대북제재 해제하라'는 구호를 앞세워 이날 '4.27 노동자 자주평화대회'를 개최한다. 본 대회는 오후 3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진행하고 2시 통일대교 앞에서 사전대회를 연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박행덕)은 '대북제재 해제! 통일품앗이 실현!'을 내걸고 27일 오후 2시 통일대교 앞에서 4.27전국농민대회를 진행한다. 전농은 지난해 10월 발족한 통일농기계 품앗이 운동본부에서 모은 통일트랙터 28대를 몰고 26일 저녁 7시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앞에 집결해 출정식을 한뒤 27일 임진각으로 향할 계획이다.

   
▲ 4.27 전국농민대회 [사진제공-전국농민회총연맹]

27일 저녁 6시에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제1차 한반도 생명 평화 콘서트-Peace in Korea, Peace in the World!'가 열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시민행동이 진행된다.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박종화 평화통일연대 이사장 등이 참가하는 기념식과 2부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통일부와 서울시, 경기도는 27일 저녁 7시부터 판문점 남측지역 5곳에 특별 무대를 설치해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하는 평화 퍼포먼스, '먼 길, 멀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을 진행한다.

28일 오후 1시에는 청소년, 대학생들로 구성된 통일운동단체인 통일열차 서포터즈가 주관하는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 '가자! 평양. 2019 PEACE RUN' 행사가 진행된다.

'달리는 순간 평화가 시작된다'는 주제로 열리는 '2019 평화달리기'에서는 1,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임진각 망배단을 출발해 통일대교 반환점을 돌아 다시 임진각 망배단으로 돌아오는 4.27km를 평화의 염원을 담아 달리게 된다.

   
▲ 청소년 대학생들로 구성된 통일열차 서포터즈는 28일 임진각에서 4.27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 '가자! 평양. 2019 PEACE RUN'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제공-통일열차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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