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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핵무기 앞세운 강권과 전횡 영영 지났다.

 

북, 핵무력 과시하며 미국결단 촉구
 
미국의 핵무기 앞세운 강권과 전횡 영영 지났다.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5/23 [09:39]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미국의 핵공갈과 위협은 영영 지났다며 “시대감각이 둔하면 낭패를 보는 법이다. 이제는 미국이 핵패권의 망상에서 깨여날 때가 되었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얼마전 미집권자가 청와대안방주인과 마주앉아 내뱉은 소리라는 것이 황당하기 그지없다.”며 “북조선이 《평화적인 길》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면 미국은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 그러한 《결단》과 《변화》가 없는 한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여기서 《평화적인 길》이란 다름 아닌 우리의 핵포기이다. 까마귀 열두번 울어도 까욱소리 뿐이라고 반공화국적대의식과 체질적인 거부감에 절어있는 미국상전과 가풍과도 같은 외세의존의식에 사로잡혀있는 남조선집권자사이에 다른 소리가 나올 리 만무 하다. 마치도 대화를 우리에게 베푸는 선사품으로 간주하는 미국의 관점도 황당하거니와 평화에 대한 그들의 논리는 참으로 가소롭다.”고 비난했다.

로동신문은 “조선반도의 평화는 강 위력한 핵무력 위에 있다.”면서 “지구상에는 정치와 경제, 군사전략적 이해관계의 대립과 모순으로 산생된 열점지역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조선반도처럼 대국들의 절실한 리해관계가 얽혀 핵과 평화가 불가분리의 관계를 이루는 곳은 없다. 미국이 핵우산을 펼쳐들고 수십년 세월 둥지를 틀고 있는 남조선은 세계최대의 핵 화약고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한반도에 핵을 배치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1950년대부터 남조선에 핵무기가 반입되기 시작하여 그 수가 1,000개를 넘어섰으며 배비밀도에서 세계최대로 되었다.”고 고발했다.

신문은 한미합동군사훈련이 핵공격 훈련이라는 것을 적시하고 “너무도 오랜 세월 미국의 핵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핵이 없는 땅, 평화에 대한 갈망은 그 어느 민족,그 어느 인민보다도 절절하다. 때문에 우리 공화국은 남조선에 미국핵무기가 반입된 때로부터 핵무기철거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시종일관 주장하며 그 해결을 위해 분투하였다.”며 “평화적인 대화와 협상을 통한 비핵지대창설제안, 국제법에 의거하여 미국의 핵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 1993년 6월부터 1999년 8월까지의 기간에 무려 수십차에 걸쳐 조미사이에 핵문제해결을 위한 협상이 진행된 사실 등은 우리의 진지한 노력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비핵화에 대한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그러나 미국은 조선반도비핵지대창설을 위한 우리의 모든 노력을 외면하고 우리의 무장해제와 제도붕괴를 어떻게 하나 이루어보려고 광란적인 핵위협공갈책동에 매달렸다.”며 “조선반도의 특수한 상황은 특수한 해결책을 요구하였다. 핵에는 핵으로 대항하는 것이었다. 핵을 가짐으로써 우리는 자기의 생존권과 자주권을 지켜냈으며 핵무기로 꽉 들어차고 유독 우리 공화국만이 유일한 핵위협대상으로 되고 있던 조선반도의 핵 불균형상태는 끝장나게 되었다.

공화국의 핵억제효과로 하여 조선반도에서의 전쟁발발위험은 현저히 줄어들게 되었다. 현실은 침략의 핵공격에 정의의 핵방패로 맞 받아 나아가는 우리의 핵위협제거노력이 얼마나 정당한 것이며 바로 이것이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 유일무이한 길임을 그대로 입증해주고 있다.“고 핵무력의 정당성을ㄹ 역설했다.

이어 “핵보검을 억세게 틀어쥐고 민족의 번영도, 인민의 행복한 삶도 꽃피우려는 것은 위대한 당을 따라 선군 장정의 험난한 길을 헤치며 피로 새긴 천만군민의 철석의 신념이며 의지”라며 “우리에게 있어서 억만금과도 바꿀 수 없는 핵을 대화마당에 올려놓고 흥정하려드는 미국의 망발은 달을 보고 짖는 개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결단을 내리고 변화되어야 할 당사자는 미국”이라고 결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미국은 《새로운 핵보유국》의 출현을 막는다는 간판 밑에 비핵국가들의 손발을 얽어매여 그 안에 몰아넣고 강권과 전횡을 일삼고 있다. 저들에게 순종하지 않는 자주적인 나라들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하고 《위험국가》라는 딱지를 붙여 군사적으로 개입하며 폭력으로 제압하는 테러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 어떤 제재와 압력도, 핵공갈도 자주적 발전을 지향하는 나라와 민족의 앞길을 결코 가로막을 수 없다. 반세기이상 지속되어온 미국의 반공화국 압살책동 속에서도 핵보유국, 위성 발사국으로 일떠선 사회주의조선의 현실은 《힘의 론리》에 기초한 미국의 강권과 전횡이 더 이상 통할 수 없는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되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실증해주고 있다.”고 목소리를높였다.

특히 “미국이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던 시대가 영영 지나갔다.”며 “폭발력이 크면서도 소형화, 경량화 된 원자탄을 사용하여 완벽하게 진행된 제3차 지하핵시험이 확증해준 바와 같이 우리 공화국은 당당하고 위력한 핵보유국”이라며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의 지위는 누구도 허물 수 없으며 누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여 약해지는 것도 아니다. 조선의 핵과 공존해야 한다는 논조가 오늘 미국의 핵 소동에 발을 맞추었던 서방세계에서도 울려나오고 있다. 사실 냉전시기 적수였던 이전 소련과 핵전쟁방지를 위한 요격미사일제한조약까지 체결하였던 미국인 것만큼 핵보유국들 사이에 존재하는 평화공존의 보편적 원리를 도외시하는 것은 자기기만”이라고 몰아세웠다.

로동신문은 ”시대감각이 둔하면 낭패를 보는 법이다. 이제는 미국이 핵패권의 망상에서 깨여날 때가 되었다. 대국이라면 응당 현실을 바로 보고 용단을 내려 핵을 가진 조선과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국제사회가 그것을 바라고 있다.“며 미국이 결단을 내 릴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미국 전 CIA국장과 군사전문가들은 지난 21일 조선의 EMP탄을 언급하며 단1발으로도 미국의 3억 인구를 위협에 빠뜨릴 수 있는 재앙이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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